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트랴빈 법열의 시 알렉산더 스트랴빈이 작곡한 '법열의 시'는 그의 음악적 정체성이 확립된 대표적인 곡입니다.철학자 세르게이 스트라빈에 의해 제시한 개념을 접목해 이오스트라티온 법열이라 불리는 이 철학적 개념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 법열의 시입니다.즉, 인간이 느끼는 고통과 쾌락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통해 스크랴빈은 인간의 감정이 복합적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이런 그의 사상들이 '법열의 시'의 멜로디로 담아내었습니다.그는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이 기쁜 감정, 슬픈 감정,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을 동시에 이중적이고 다중적인 느낌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투시적인 이론을 전달을 하고자 했습니다.지금까지 듣는 클래식과는 전혀 달라 이질감이 들고 생소한 개념을 스트랴빈은 제시하지만 결국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심오함을 말.. 더보기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Op. 34, No. 14)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대체적으로 러시아적 애수와 우울함이 녹아 있습니다.슬픔이 짙게 깔린 그의 음악을 들으면 아이러니하게도 위로를 받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보칼리제' 역시 그렇습니다.더 이상은 없을 것같이 바닥 저 끝까지 깔아놓은 슬픈 선율이 가득한데 듣고 있으면 왠지 편안해집니다.이런 점이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기적인 듯합니다.***보칼리제***라흐마니노프는 13곡의 가곡들을 모아 작품번호 34번(Op. 34)으로 출판하고 마지막 곡 14번(No. 14)을 '보칼리제'로 1915년에 작곡합니다.보칼리제는 당시 소프라노 안토니나 네프다나노바에게 헌정이 되었고 1916년 모스크바에서 초연이 되었습니다.원곡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곡이었다고 합니다.가사가 없다보니 다양한 악기로 연주도 가.. 더보기 아당의 대표적인 발레 곡 '지젤' 아돌프 아당의 대표적인 발레 음악 '지젤'은 1841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이 되었고 큰 성공을 거두어 낭만 발레의 대명사로 불립니다원 제목은 '지젤과 윌리들', 또는 '오울 윌리스'였다가 이후 '지젤'로 변경됩니다.고전 발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발레의 대가 차이코프스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와 쥘 알리 베르누이 드생 조르주가 공동 각본을 맡았고 장 코랄리와 쥘 페로가 공동 안무를 맡아 지젤이 탄생됩니다.발레의 대본은 하인리히 하이네의 독일 겨울 이야기 속 윌리라는 초자연적인 여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윌리는 남성들을 유혹하고 자신의 명령을 거역하거나 초대받지 않는 들에게는 끔찍한 복수를 하는 처녀 요정입니다.이 요정을 모티브로 지젤의 윌리가 .. 더보기 로시니, 슬픔의 성모(Stabat Marter) 조아키노 로시니는 1842년 스페인의 성직자 페르난데스 발레라의 의뢰로 종교 음악인 성모의 슬픔(Stabat Marter)을 작곡합니다.그의 나이 50세인 1842년에 완성되어 그의 대표적인 종교 음악의 걸작으로 손꼽습니다.'Stabat Marter(스타마트 마테르)는 대중적으로 슬픔의 성모, 또는 성모애상 등의 우리말로 해석됩니다.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그 슬픔을 탄식하고 괴로워하며 고통받는 아들을 껴안는 내용으로 총 10곡으로 구성된 종교 음악입니다.***슬픔의 성모(Stabat Marter)***로시니는 세비야의 이발사, 윌리엠 텔 등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로 더 유명합니다.종교 음악이 로시니와는 조금은 낮설게 다기오기도 하지만 그가 해석한 종교 음악은 분위기와 기법면에서 특별합니다.로시니의 오페.. 더보기 쇼팽의 녹턴 20번과 영화 피아니스트 쇼팽은 평소 자신이 작곡한 녹턴을 '피아노로 부르는 노래'라고 했습니다.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인 그는 마음속에 간직한 것들을 녹턴을 작곡하며 하나하나 녹여냅니다.수많은 녹턴 중 그의 사후에 발견된 '녹턴 20번'은 유작으로는 가장 유명합니다.가히 피아노의 건반으로 묵은 감정들을 그대로 녹여내어 선율이 슬프면서도 아름답습니다.20번은 1830년 폴란드를 떠나 오스트리아 빈에서 쓴 곡으로 고향의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쇼팽은 '나의 2번째 협주곡 연습을 시작하게 전에 내 동생 루드비카에게'라는 글이 악보에 적혀 있었고 자신의 여동생에게 헌정합니다.루드비카는 쇼팽의 사망하고 '녹턴 20번'을 1870년에 출판합니다.***녹턴 20번***쇼팽은 녹턴 20번에 피아노로 할 수 있는 모든 표현력을 다 쏟아부은 .. 더보기 쇼팽의 녹턴 Op. 9, No. 2 '녹턴 Op. 9'는 쇼팽이 1830년부터 1833년까지 파리에 머무는 동안 완성되었습니다.곡이 완성된 해에 출판을 했고 쇼팽이 녹턴으로 제일 처음 출판한 작품이라는 상징성이 있기도 합니다.당시 녹턴은 파리의 살롱가에서 연주되면서 파리지앵들의 감성도 촉촉하게 적셔 놓는데 일조했다고 전해집니다.쇼팽의 대표적인 명곡이 되는 '녹턴 Op. 9'은 1, 2, 3의 3개의 구성으로 특히 'No. 2'는 최고로 손꼽습니다.그래서 쇼팽의 녹턴을 말할 때 대부분 '녹턴 Op. 9, No. 2'를 의미합니다.'녹턴 Op. 9, No. 2'는 마리 플레멜에게 헌정됩니다. '녹턴 Op. 9, No. 2'의 원곡은 피아노 곡인데 현대에 와서는 여러 장르로 편곡되어 새로운 녹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특히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 더보기 보로딘, 현악 4중주 2번 - 3악장, 녹턴 1881년에 완성된 보로딘의 '현악 4중주 2번'은 결혼 20주년을 기념으로 작곡되었습니다.아내에게 헌정된 이 곡은 유난히 서정성으로 러시아 국민 악파를 대표하는 현악곡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구성으로 3악장 녹턴이 서정성이 깊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녹턴은 밤에 부르는 노래, 또는 야상곡의 의미로 고요한 밤의 정취를 은은하고 목가적인 이미지가 깊은 서정성이 느낄 수 있어 보로딘의 현악 4중주와도 잘 어울리는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보로딘은 3악장, 녹턴을 '연인들이 부르는 사랑의 2 중창'이라 언급했습니다.연인이 서로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분위기를 묘사하기 위해 보르딘은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서로 주고받는 선율로 작곡을 합니다.***알렉산더 보로.. 더보기 필립 글래스의 사계 - 미국의 사계 필립 모리스는 2009년 '사계(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완성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맥더피가 필립에게 비발디의 사계를 현대적인 버전으로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받아 들이면서 완성된 곡으로 일명 '미국의 사계'라고도 불립니다.재해석된 곡이지만 재탄생하기까지는 무려 7년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고분분투한 노력의 대가인지 현대판 사계는 초연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비발디의 사계는 4악장에 악장별로 3곡씩 테마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필립은 4악장에 8곡으로 구성했고 프롤로그와 노래가 추가된 것이 인상적입니다.특이한 점은 1악장과 3악장에 신시사이저를 추가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는 점입니다.프롤로그→1악장→노래→2악장→노래→3악장→노래→4악장비발디의 사계의 고전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단순하지만 화..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