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쇼스티코비치, '현악 4중주 8번' - 파시즘과 전쟁의 희생자를 생각하며 쇼스티코비치의 '현악 4중주 8번 op.110'은 1960년 7월 완성되었습니다.이 곡은 당시 공산체제였던 소련 스탈린의 의뢰로 작곡되었습니다.표면적으로는 미국과 영국의 폭격으로 인한 참상을 되새기기 위한 음악이지만 쇼스타코비치의 자전적인 작품이기도 했습니다.***현악 4중주 8번의 탄생***스탈린은 쇼스타코비치에게 동독과의 합작 영화 ' 5번의 낮과 5번의 밤'을 위한 배경 음악을 지시합니다.드레스덴 폭격은 1945년 2차 대전 중 미국과 영국에서 출동한 800여 대의 폭격기가 드레스덴 시가를 7차례나 폭격한 가한 사건입니다.폭격으로 인해 드레스덴을 90%이상 파괴가 되었고 2만 5천 명의 사상자가 난 대참사였습니다.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의 지시로 드레스덴을 방문을 했고 15년이 지난 1960년 현재도 .. 더보기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 쇼스타코비치가 1932년 완성한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은 그에게 상처를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당시 소련의 통치자 스탈린은 오페라를 관람 후 '이것은 음악이 아닌 난장판'이라 칭하며 쇼그타코비치에게 커다란 모욕감을 안겨주었죠. 사실 오페라의 내용이 쇼스타코비치답지 않은 파격적이기도 했지만 공산주의 국가에서 이해할 만한 내용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오페라는 1865년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원작인 소설은 다소 잔인하고 자극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공산 체제하에서 음악 활동을 한 쇼스타코비치는 평소에는 눈치와 억압 속에 작곡을 했지만 오페라만은 대담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그러니 스탈린이 원시적, 무질서, 거칠다, 한마디로 난장판이라 혹평한 이유였습니다.생생한 전.. 더보기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의 탄생과 스토리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역대 음악가들의 영감을 주어 명곡으로 재탄생해 또 다른 작품이 되었습니다.베르디 역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오페라로 다시 부활시킵니다.베르디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충실하게 따릅니다.아리아의 완성도를 위해 스토리를 변경한다거나 결론을 바꾸는 등 원작을 수정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심리, 행동 등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해 가히 오페라의 천재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4막의 '맥베스'는 베르디의 초기 오페라로 1847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초연이 되었습니다.***오페라 맥베스의 탄생***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등장한 오페라들은 흥행과 실패,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바람에 베르디의 심신은 지치고 신경은 아주 예민해져 있었습니다.거기다 넘쳐나는 스케줄은 휴.. 더보기 바흐의 관현안 모음곡 2번(BWV 1067)중 5곡 '폴로네이즈' 바로크 음악을 이끈 음악가라면 단연 세바스티안 바흐라 할 수 있습니다.많은 명곡과 업적을 남긴 바흐는 4개의 관현악 모음곡도 남겼는데 그중 '관련악 모음곡 2번'이 유명합니다.'서곡, 론도, 사라망드, 부레, 폴로네이즈, 미뉴에트, 바디네리'의 7곡이 수록된 모음곡은 1721~3년 경에 작곡된 경에 작곡되었다고 추측합니다. 가로피리라 불리는 트라베르소의 선율이 깔끔하면서 청량감이 돋보이는데 현재는 플루트가 대신하고 있습니다.***폴로네이즈***관현악 모음곡 2곡 중 5번째 곡은 '폴로네이즈' 또는 '환상의 폴로네이즈'라 불립니다.폴란드의 민속 무곡을 바탕으로 장엄하고 위엄적인 멜로디를 추가해 17세기 기악곡으로 발전한 곡으로 3박자의 중간 템포(모데라토) 박자에 행렬을 맞춰 춤을 추는 것이 폴로네이즈입니.. 더보기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 - 헤브리디스 서곡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은 '헤브리디스 서곡'이라 불리기도 하고 로마에서는 외로운 섬이라는 제목으로 불렸다가 이후 '헤브리디스'로 제목을 바꿔 1832년 런던에서 초연되었습니다.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 여행 중 핑갈의 동굴에서 영감을 받아 그 풍경을 음악으로 묘사했는데 넘실대는 파도와 바람, 바다에 우뚝 서 있는 섬, 깊이를 알 수 없는 동굴의 이미지를 메델스존의 특색 있는 작곡기법과 그의 음악적 센스가 잘 어우러진 명곡입니다.유대인이었던 멘델스존을 평소 하대하고 시기하던 바그너조차 이 곡을 듣고 음의 풍경화가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습니다.***핑갈의 동굴 탄생***1829년 멘델스존은 영국에서 자신의 음악적인 커리어의 성공을 거두고 스코틀랜드로 여횅을 떠납니다.멘델스존은 음악적인 실력도 뛰어났지만 .. 더보기 리스트의 교향시 마제파 - 초절기교 연습곡 '마제파'는 리스트의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중 4번째 마제파를 피아노 곡을 작곡한 교향시로 1851년에 완성되었습니다.베를리오즈의 표제 음악에서 영향을 받은 리스트는 좀 더 자유로운 형식의 관련악곡을 원했습니다.그의 그런 생각 덕분에 교향시로 탄생되었고 생전 13곡의 교향시를 작곡합니다.그중 대표적인 교향시가 '마제파'이며 그의 다른 곡과 함께 피아노 문헌에서 중요한 자료로 꼽습니다.***마제파는 누구?***리스트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시 마제파에서 영감을 얻어 교향시 '마제파'를 작곡합니다.마제파는 실존 인물로 폴란드 궁정 시종이었습니다.귀족의 부인과의 밀애를 즐기다 발각되어 알몸으로 말에 묶인 채 거친 벌판으로 추방됩니다.다행히 구사일생으로 우크라이나 코시크 병사에게 구조되어 이후 코사크 군의 .. 더보기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바로크 음악의 상징 비발디의 대표곡은 단연 '사계'입니다.1725년경 완성되었고 현재까지 계절이 바뀌는 신호를 가장 먼저 알리는 곡으로 우리의 일상과도 친숙합니다.비발디는 원래 사제였는데 붉은 머리카락을 가졌다고 해서 붉은 사제로 불렸습니다.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사제를 그만두고 작곡가로 전향해 무려 650여 곡을 작곡합니다.그중 대표곡이 '사계'입니다.'사계'는 12곡으로 구성된 화성과 창의의 시도 중 4곡만을 골라 계절을 담은 곡으로 완성합니다.현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제목으로 불리는데 원래는 작품 번호 269, 315, 293, 297번입니다.각각의 곡들은 3악장씩 구성되었고 관현악의 오케스트라도 착각할 정도로 풍부한 멜로디가 특징인데 사실 현악기로 구성된 협주곡입니다.각 곡에는 짧은 시로 .. 더보기 비발디의 사계 - 가을 고전 클래식을 일상에서 듣기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지만 비발디의 '사계'만큼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고 친숙합니다.지하철 안내 방송, 폰의 벨소리, 다양한 광고의 시그널, 각종 방송에서 계절의 바뀔 때면 어김없이 비발디 사계의 선율이 흘러나오죠.'사계'는 1725년 작곡되었습니다.비발디는 화성과 창의의 시도의 12곡 중 4곡만 추려 각 계절의 이미지를 선율로 표현했습니다.간결하고 섬세하지만 공기를 가득 채우는 선율이 마치 대규모의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는 착각을 하기도 하는데 사계는 현악기 위주의 합주곡입니다.고전 악기인쳄발로*도 사용되어 바로크 음악의 느낌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쳄발로- 하프시코드라 불리는 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긴 악기로 건반 악기이면서 현악기***사계 중 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