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쇼스타코비치가 1932년 완성한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은 그에게 상처를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소련의 통치자 스탈린은 오페라를 관람 후 '이것은 음악이 아닌 난장판'이라 칭하며 쇼그타코비치에게 커다란 모욕감을 안겨주었죠.
사실 오페라의 내용이 쇼스타코비치답지 않은 파격적이기도 했지만 공산주의 국가에서 이해할 만한 내용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오페라는 1865년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원작인 소설은 다소 잔인하고 자극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공산 체제하에서 음악 활동을 한 쇼스타코비치는 평소에는 눈치와 억압 속에 작곡을 했지만 오페라만은 대담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러니 스탈린이 원시적, 무질서, 거칠다, 한마디로 난장판이라 혹평한 이유였습니다.
생생한 전달력 덕분인지 오페라는 1934년 초연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2년 후 스탈린이 관람 후 악평을 쏟아내며 오페라를 금지되었고 의 다른 곡들까지 금지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스탈린이 사망을 한 후에야 쇼스타코비치의 음악들은 빛을 보게 됩니다.
반응형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 줄거리***
니콜라이 레스코프가 소설은 19세기 중산층을 풍자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쇼스타코비치가 오페라로 제작을 하면서 각색은 되었지만 큰 맥락은 소설의 의도와 핵심을 그대로 가져갑니다.
주인공 카테리나는 재력가와 결혼을 하지만 남편은 그녀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출장을 갔고 새로운 하인 세르게이가 들어옵니다.
마음 둘 곳이 없었던 카테리나는 세르게이와 불륜 관계가 되고 하필 시아버지에게 들키고 맙니다.
카트리나는 시아버지를 독이 든 수프로 독살을 하고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그녀는 세르게이와 침대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왔고 세르게이는 침실 구석에 몸을 숨깁니다.
남편과 카테리나는 서로 보자마자 다투기 시작했고 점점 흥분한 남편이 폭력을 가하려 하자 카테리나는 자신도 모르게 세르게이를 부릅니다.
그녀의 외침에 숨어있는 그가 나와 남편과의 사투를 벌였고 남편은 사망합니다.
그들은 시신을 와인 창고에 숨겼지만 이내 들키고 세르게이와 카테리나는 경찰에 체포됩니다.
세르게이는 이 모든 것이 카테리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그녀를 원망하며 그녀를 버렸고 유배지로 가는 배 안에서 여죄수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배 상선에 나와 있던 카테리나는 세르게이의 새 여인이 그녀에게 먹을 것을 건네자 카테리나는 그녀를 안고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사람들은 카테리나를 맥베스 부인이라 불렀습니다.
***동영상***
***같이 보면 좋은 글***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의 탄생과 스토리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의 탄생과 스토리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역대 음악가들의 좋은 소재가 되어 음악으로 재탄생해 또 다른 작품이 되었습니다.베르디 역시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오페라로 만들었고 그중 오페라 '
d3eu740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