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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은 평소 자신이 작곡한 녹턴을 '피아노로 부르는 노래'라고 했습니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인 그는 마음속에 간직한 것들을 녹턴을 작곡하며 하나하나 녹여냅니다.
수많은 녹턴 중 그의 사후에 발견된 '녹턴 20번'은 유작으로는 가장 유명합니다.
가히 피아노의 건반으로 묵은 감정들을 그대로 녹여내어 선율이 슬프면서도 아름답습니다.
20번은 1830년 폴란드를 떠나 오스트리아 빈에서 쓴 곡으로 고향의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쇼팽은 '나의 2번째 협주곡 연습을 시작하게 전에 내 동생 루드비카에게'라는 글이 악보에 적혀 있었고 자신의 여동생에게 헌정합니다.
루드비카는 쇼팽의 사망하고 '녹턴 20번'을 1870년에 출판합니다.
***녹턴 20번***
쇼팽은 녹턴 20번에 피아노로 할 수 있는 모든 표현력을 다 쏟아부은 듯합니다.
폴란드를 떠난 쇼팽이 빈에서 홀로 외로움을 달래며 독백을 하듯 복잡한 내적 심리를 표현하지만 그 표현 방식이 우아하고 섬세합니다.
이 곡은 영화 피아니스트의 배경 음악이 되면서 대중들에게 더 각인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배경과 스토리가 녹턴 20번이 잘 녹여들었고 대중의 인기가 더불어 피아니스트들의 인기 연주곡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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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경험한 실화를 영화한 작품입니다.
1939년 폴란드의 유명한 유대인 피아니스트 슈필만은 한 라디오에서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다가 폭격을 당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그들의 가족들은 유대인 지역인 게토에 생활하다 결국 수용소로 향하는 기차에 탑니다.
가족들은 죽음을 목격하고 간신히 목숨만 건진 그는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공포와 싸우면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나치의 세력이 커질수록 그의 숨통은 점점 조여져 왔고 그러던 중 독인 장교에게 들키게 됩니다.
슈필만은 가기 전에 피아노 연주를 부탁하게 되고 독일 장교는 그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런데 독일 장교는 슈필만의 연주에 점점 몰입하게 되고 그에게 가끔 찾아와 연주를 청합니다.
장교는 그에게 식량과 옷가지 등을 내어 주며 슈필만의 실력을 인정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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