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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대체적으로 러시아적 애수와 우울함이 녹아 있습니다.
슬픔이 짙게 깔린 그의 음악을 들으면 아이러니하게도 위로를 받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보칼리제' 역시 그렇습니다.
더 이상은 없을 것같이 바닥 저 끝까지 깔아놓은 슬픈 선율이 가득한데 듣고 있으면 왠지 편안해집니다.
이런 점이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기적인 듯합니다.
***보칼리제***
라흐마니노프는 13곡의 가곡들을 모아 작품번호 34번(Op. 34)으로 출판하고 마지막 곡 14번(No. 14)을 '보칼리제'로 1915년에 작곡합니다.
보칼리제는 당시 소프라노 안토니나 네프다나노바에게 헌정이 되었고 1916년 모스크바에서 초연이 되었습니다.
원곡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곡이었다고 합니다.
가사가 없다보니 다양한 악기로 연주도 가능하고 특히 심금을 울리는 선율의 현악기와 찰떡이라 바이올린, 첼로 독주로 자주 활용되기도 합니다.
또, 영화 샤인의 OST로 쓰이면서 더욱 유명해진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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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칼리제는 가사가 없는 노래를 의미합니다.
대신 가장 기초적인 목소리 '아,에, 이, 오, 우'만으로 노래를 완성합니다.
바로크나 고전주의 음악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이 주류를 이루면서 발전한 음악 장르입니다.
보칼리제는 라흐마니노프를 비롯해 라벨, 스트라빈스키 등도 작곡을 했고 그중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가장 대중적으로 익숙합니다.
***동영상***
<보칼리제 첼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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