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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바흐는 독일이 낳은 바로크 시대의 대음악가입니다. 바흐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며 베토벤, 모차르트와 함께 음악적으로 위대한 영향을 끼친 작곡가입니다. 베토벤은 바흐를 가리켜 "그는 실개천(Bach)이 아니라 바다(Meer)라고 불러야 한다"라고 했을 만큼 바흐의 음악성을 진심으로 인정했었습니다. 바흐의 집안은 대대로 음악과 깊은 관련이 있는 집안이었습니다. 200년 동안 50여 명의 음악을 배출한 유럽 최대의 음악 가문이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큰 할아버지인 하인리히 바흐, 삼촌인 요한 크리스토프 바흐, J.S 바흐 등등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만큼의 유명세는 아니지만 많은 음악가를 배출하였습니다. 바흐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이자 개신 교회의 교회음악가이기도 합니다. 교회.. 더보기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 '호두까기 인형'- 행진곡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 중 하나로 원작은 독일 작가인 에른스트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이 모티브입니다. 여기에 프랑스 작가 듀마가 각색을 하고 마리우스 프티파가 발레 대본으로 차이코프스키가 최종적으로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2막 3장의 이 발레곡은 시간적 배경이 크리스마스라 연말연시 발레 공연에 빠지지 않는 단골 작품입니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을 했고 우리나라는 1948년 처음 공연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곡들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유명한 곡들로 가득한데요, 그중 대표곡이라면 단연 '호두까기 인형 행진곡'입니다. 1막 2번째로 연주하는 곡으로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주위에서 서.. 더보기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Vocalise)& 피아노 협주곡 2번(Piano concerto No.2) ***보칼리제(Vocalise)*** '보칼리제(Vocalise)'는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성악곡입니다. 보칼리제란 가사 없이 멜로디로만 되어있는 노래로 성악가가 직접 모음 하나를 선택해 부르는 형식의 음악 장르입니다. 보통 소프라노가 많이 부르며 선율이 물결이 넘실대듯 부드럽게 오르내리며 부르는 보이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곡이죠. 때때로 음높이를 조절해 부르는 가수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컬의 범위를 택할 수 있어 소프라노가 아니더라도 보칼리제(Vocalise)를 부를 수 있습니다. 지극히 러시아적인 방식을 따른 '보칼리제(Vocalise)'는 라흐마니노프의 작곡 기법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곡으로 그의 친구인 소프라노 안토니나 네츠다노바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이 곡은 성악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가.. 더보기
오페라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Va pensiero) 오페라 '나부코'는 주세페 베르디의 출세작으로 이후 음악가로서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의 압정 하에 있었던 터라 '나부코'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아탈리아인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나부코'는 구약성경의 열왕기에 등장하는 아시리아 왕 네부카드네자르의 이탈리아식 이름으로 배경은 바빌론입니다. 구약성경, 바빌론 몇 개의 단어만으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부코'는 전 4막으로 이스라엘을 침략한 나부코 왕이 유다의 백성을 포로로 끌려가고 멸망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과 줄거리*** BC 598년 바빌로니아는 유다 왕궁을 침략하고 뒤이어 예루살렘까지 침략합니다. 2번의 침략으로 유다의 백성들은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더보기
오페라 '자니 스키키'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 '자니 스키키'는 푸치니의 오페라로 옴니버스식 3부작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 3부작은 일 트리티코(Il trittico)라고 불리며 '자니 스키키', '외투', '수녀 안젤리카'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 '자니 스키키'는 단테의 신곡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로 13세기 베네치아에 살았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신곡은 천당과 지옥, 연옥으로 구분된 저승의 세계를 단테 자신이 경험한 여정을 담은 고전입니다. 사후 세계를 다룬 이야기로 쓴 오페라라 무섭고 다소 어려울 것 같지만 황당하고 코미디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자니 스키키'는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등장인물들의 나이를 정확하게 지정해 놓았다는 겁니다. 자니 스키키는 50살, 딸 라우레타는 21살, 부오노 도나티는 60살.... .. 더보기
오페라 카르멘의 Haganera(하바네라;아바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집시 여인의 어긋난 사랑이 불러온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전 4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카르멘'은 부도덕하고 잘못된 삼각관계 로맨스로 초연 당시 반응은 반반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뻔하지 않은 스토리에 일부 유명한 문호들은 박수갈채를 보냈고 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몹시 싸늘했다고 합니다. 파격적인 소재와 최하위 계급이었던 집시와 군인과의 관계가 당시에는 신분적으로 모순적인 설정에다 내용은 자극적이었고 비도덕적, 비상식적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외면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제는 초연되고 얼마 되지 않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오페라 '카르멘'의 성공을 보지 못했습니다. ***조르주 비제*** 조르.. 더보기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아리아 'Una furtiva lagrima(남 몰래 흘리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등장하는 아리아입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희곡 오페라이지만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이야기와는 대조적인 분위기의 곡입니다.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초연은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밝고 유쾌한 이야기에 아리아들은 슬프고 우울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도니체티는 아리아들을 끝까지 고집했고 초연은 환영받지 못했지만 뒤늦게 사랑을 받으면서 역주행하는 곡으로 거듭났습니다. ***줄거리***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마을입니다. 네모리노는 대지주의 딸 아디나를 좋아하지만 아디나는 그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어느 날 평소 아디나에게.. 더보기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La donna é mobile(여자의 마음)' 리골레토'는 베르디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희곡 '일락의 왕'을 토대로 완성했습니다. 베르디는 '일락의 왕'을 읽고 왕의 행동에 화가 나 오페라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소설의 원작대로 오페라를 준비했지만 왕의 품격을 떨어트린다는 이유로 당시 왕실에서 공연을 금지했는데 베르디는 왕을 만토바 공작으로 교체한 후에야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페라는 청부살인이라는 끔찍한 소재와 터무니없는 이야기의 전개로 다소 자극적이라는 비평과 비난을 받았지만 자연스럽게 스토리 속에 빠지게 하는 매력 때문인지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과 그의 광대이자 오페라의 주인공인 리골레토, 그리고 리골레토의 딸 질다의 사랑과 배신, 복수, 결국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