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You Raise Me Up - 웨스트 라이프, 조쉬 그로반 'You Raise Me Up'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된 곡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원곡은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출신의 연주자로 구성된 글로벌한 그룹입니다. 유럽 특유의 감성과 동양적인 정서가 돋보이는팝과 클래식, 뉴에이지를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풍을 선호하며 가볍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이라 우리 나라의 정서와도 잘 맞는 아티스트입니다. 'You Raise Me Up'은 아일랜드 민요 '런던더리의 노래(Londonderry Air)'를 바탕으로 시크릿 가든의 멤버 롤프 뢰블란이 편곡하고 가사는 아일랜드의 작곡가겸 소설가 브랜든 그레이엄이 썼습니다. 'You Raise Me Up'은 2001년 "Once in a red moon" 앨범에 수록되어 있고 아일랜드 가수 라이언 케네디가 처음 불렀습니다. 이 후 이 .. 더보기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의 명상곡 - 오페라의 간판적 선율 '타이스의 명상곡'은 단순히 바이올린의 소품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프랑스의 작곡가 쥘 마스네가 1894년에 발표한 오페라 '타이스'에 등장하는 명상곡입니다. 3막으로 구성된 타이스는 막과 막 사이에 간주곡이 있는데 '명상곡'은 제1장과 2장 사이에서 연주됩니다. '타이스'는 아나톨 후랑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이집트 아후리카의 나일강변을 무대로 퇴폐와 향락에 젖어 있는 여인 타이스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노예가 되어 파멸의 길을 가는 어느 수도승의 이야기입니다. ***타이스의 명상곡 전 이야기*** 화려한 장식과 가구가 가득 찬 으리으리한 타이스의 방 안에서 시작됩니다. 사치스러운 생활에 염증을 느낀 타이스는 거울을 향해 아름다운 얼굴만은 영원히 늙지 않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보냅니다. 항상 그녀를.. 더보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유쾌한 오페레타 박쥐 중 '서곡' '박쥐'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로 화려한 춤과 음악, 유쾌하고 재치 있는 가사, 왁자지껄한 극의 분위기 때문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공연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박쥐'는 프랑스의 코메디 '한밤의 축체'를 원작을 바탕으로 쓰인 오페레타로 1874년 빈극장에서 초연을 하자마자 큰 인기를 받았습니다. 3막으로 구성된 '박쥐'는 다른 오페레타와는 다르게 원숙한 서법과 등장인물의 성격 설정, 세련된 관현악법 그리고 매혹적인 색채 등으로 빈스럽고 고급진 오페레타로 평가받았습니다. 박쥐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쾌활함과 통쾌함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쾌한 이야기 뒤편에는 당시의 퇴폐적인 사회에 대한 풍자가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요한이 오페레타에서 표현한 세태 풍자는 드라마와 음악을 저렴한 센티멘털리.. 더보기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 누에보 탱고의 시작 '리베르 탱고(Libertango)'는 탱고 작곡가 아스트로 피아졸라가 1974년에 작곡한 곡입니다. '리베르탱고'는 스페인어로 자유를 의미하는 'Libertad'와 탱고 'Tango'의 합성어로 고전 탱고에서 새로운 탱고로 넘어가는 전환기의 곡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춤을 추기 위한 곡이 아닌 음악을 즐기기 위한 곡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탱고 음악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 새로운 장르의 탱고는 누에보 탱고라 불리고 아스트로 피아졸라는 그 시작을 알린 음악가였습니다. '리베르 탱고'는 빠르게 몰아치는 템포와 진하고 농염한 반도네온의 선율, 여러 악기들의 조화로운 화음은 힘차고 깊은 서정미와 거기에 탱고의 화려한 열정이 버무려진 곡입니다. 연주곡으로 인기가 높아 현재까지도 대중적인 인기가 높습니다. .. 더보기
로시니의 마지막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오페라 '윌리엄 텔'*** '윌리엄 텔'은 잘 알려진 스토리입니다. 4막의 무대로 꾸며진 오페라는 13세기경 스위스의 루체른 호숫가에 있는 윌리엄의 집 앞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오페라 속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스위스는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 루체른에서 살고 있던 윌리엄 텔은 활을 잘 쏘는 명궁이었습니다. 그 소문은 오스트리아에도 들어갔고 어느 날 윌리엄의 집에 오스트리아 군인들이 들어와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됩니다 그것은 윌리엄의 아들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활로 쏘라는 것! 유명한 이 장면은 오페라 속에서도 핵심 포인트이며 클라이맥스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아리아 '움직이지 마라'는 주인공의 강인함과 부성애를 탁월하게.. 더보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제 1막 전주곡의 슬픈 서정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베르디의 18번째 오페라이며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에 이은 명작으로 사회적 신분때문에 억눌려온 인간을 주인공으로 삼은 비극입니다. 오페라의 여주인공 비올레타의 직업은 매춘부인데요, 당시에는 사회의 최하위 계급이 속한 신분을 많이 희석시킨 작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그의 작품 중 드물게 피를 흘리는 일이 없는 서정적인 내용을 담은 오페라이기도 하죠. 원제는 'La Dome aux Camelias'로 번역하자면 '동백꽃을 단 여인', '동백꽃 부인'으로 해석이 되고 여주인공이 항상 가슴에 동백꽃을 달고 있어 상징적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페라에서는 'La Traviata'로 제목을 바꾸게 되는데요, '잘못된 길에 들어선 여인', '타락한 여자'라는 의미가 있.. 더보기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징슈빌(Singspiel) 형식의 동화적인 오페라로 서곡과 21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징슈빌(Singspiel)-독일, 오스트리아의 대중음악(민요) 장르의 희극 또는 노래극 하지만 '마술피리' 완전히 징슈빌의 형식을 따른다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오페라 속 밤의 여왕의 2곡의 아리아는 세리아 형식으로 작곡하는가 하면 '파파게노'와 '파파파'의 이중창은 대중 희극 본래의 분위기를 담은 민요풍(징슈빌)으로 만들어 서로 극단적인 대조를 보이기도 합니다. 오페라의 내용은 아주 다채롭고 복잡합니다. 표면적인 스토리는 권성징악의 교훈을 담은 판타지한 내용이지만 숨겨진 의미는 이상적인 사회 건설과 당시 모차르트가 소속된 프리 메이슨의 교의를 억지스럽게 담고 있어 .. 더보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oréador) '카르멘'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로 관능적이고 정렬적인 색채가 특징입니다, '카르멘'은 전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을 만큼 인기 있는 오페라인데요, 파리 초연 당시에는 내용이 문란하고 일관성없는 음악이라는 비평을 받았습니다. 심혈을 기우려 만든 오페라에 비난이 쏟아지자 비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지병이었던 후두종양이 악화되고 거기다 협심증까지 겹쳐 3개월 후 세상을 등지고 맙니다. 그때 그의 나이 37살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카르멘'의 작품성은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 인기있는 비결의 핵심은 수준 높은 고퀄리티의 아리아입니다. '서곡'과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은 너무도 잘 알려진 아리아들이고 그중 '투우사의 노래'는 중후한 바리톤의 음색이 돋보이는 선이 굵고 힘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