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타루치아(Santa Lucia)-나폴리 바다를 향한 찬양곡 '산타 루치아'는 나폴리 해안의 이름이기도 또 그곳 수호신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칸소네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산타 루치아'는 석양이 깔린 바다를 향해 나가는 배를 바라보는 모습을 묘사한 노래로 산타 루치아의 아름다움을 향한 찬양한 노래입니다. 이 곡은 처음에는 어부들 사이에서 불리던 노래인데 지금은 전 세계인들의 애정 곡이 되었습니다. 실제 나폴리의 산타 루치아 해안의 석양은 아름답기로 유명해 해마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장소입니다. 1850년에 작곡가 코 트라우가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작곡자에 대한 정보는 이런저런 설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코트라우가 유력합니다. 코 트라우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레크레치아 보르지아'의 프롤로그에 불려지는 '저 마술사는.. 더보기 오페라 '돈 조반니(Don Giovanni) - 오페라 예술의 극치 '돈 조반니'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오페라'로 '돈 조반니'를 선정했고 그 이유를 아름답고 예술적인 감각이 탁월하다는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오페라에 비해 3시간이 넘는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할 틈조차 주지 않는 오페라로 유명합니다. 또 전편에 걸친 요소요소에 자리 잡고 있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아리아와 등장인물들의 디테일한 심리묘사도 모차르트 오페라만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돈 조반니'는 특이하게 빈이 아닌 프라하에서 1787년에 초연이 됩니다. 해학적인 오페라에 속하지만 완전히 희극적이지도 온전히 비극적이지도 않습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이 대부분 그러하듯 '돈 조반니'도 그의 개성이 뚜렷해 서곡부터 그 특이.. 더보기 겨울 나그네 중 '보리수'-슈베르트가 표현한 실연의 아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는 24의 가곡이 수록된 대표적인 연가곡*으로 1827년 완성됩니다.*연가곡-하나하나의 노래가 전체의 이야기를 이루면서 완성되는 모음곡.슈베르트 사망 1년 전에 작곡된 연가곡은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는지 시종일관 우울하고 슬픈 비극적인 선율로 표현했습니다.완성 후에도 계속해서 수정을 했고 간나과 병마로 사망하는 날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이 곡은 슈베르트 생애 연주되는 광경을 본 적은 없다고 합니다. 뮐러의 시에 멜로디를 붙인 겨울 나그네 24곡 중 5번째 '보리수(Der Lindenbaum)'가 가장 유명합니다.***'겨울나그네의 스토리***결혼을 약속한 여인이 부자인 남자와의 결혼을 선택해 청년은 방금 실연을 당합니다.청년은 추운 겨울 여인의 집 앞에서 작별을 고하고 눈으로 뒤.. 더보기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Plaisir d'amour) - 행복 뒤에 가려진 슬픔 나나 무스쿠리가 불러 큰 히트를 한 '사랑의 기쁨'의 원곡은 18세기 마르티니의 성악곡입니다.곡명만으로는 사랑과 행복감으로 가득 찬 듯하지만 부드러운 선율 속에는 애잔함과 슬픔이 녹아 있습니다."사랑의 기쁨은 한순간이지만 사랑이 지나간 자리의 고통은 영원하다" 행복한 시간 뒤에 가려진 슬픔을 노래하고 있습니다.1787년 이탈리아에서 작곡된 '사랑의 기쁨'은 시인 '장 피에르'의 시에서 인용한 가사입니다.시인 피에르는 실비아를 사랑했지만 결국 그녀는 그를 떠났고 이별을 하게 됩니다.상심과 슬픔을 견디지 못한 피에르는 심경을 시로 남겼고 사랑의 기쁨만큼 깊은 아픔을 역설적으로 해석했습니다.가사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 감상하면 그 애절함이 구구절절 느껴지는 슬픈 곡입니다. 독일 태생이지만 프랑스 국적을 가진 마.. 더보기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Leibsfreud)과 사랑의 슬픔(Leibesleid) 20세기의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크라이슬러는의 '사랑의 기쁨'과 '사랑의 슬픔'은 2곡을 작곡합니다.'사랑'이라는 감정이 주는 기쁨과 슬픔을 각각 서정적으로 담아내었습니다.사랑의 기쁨은 빈의 옛 민요 '3개의 옛 빈의 춤곡'을 바탕으로 전통 민요와 왈츠풍을 곁들인 곡으로 '옛 빈의 노래'라는 부제가 있습니다.밝고 화사한 멜로디는 사랑의 행복감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사랑의 슬픔도 '3개의 옛 빈의 옛 춤곡'을 바탕으로 전통 민요와 왈츠를 사용했습니다.사랑의 슬픔을 '봄의 긴 밤을 장식하는 감상적인 눈물'이라 묘사되기도 하는데 슬픔의 괴로움보다는 슬픔조차 사랑이라고 받아들여 전반적으로 슬픔이 느껴지지만 우아한 멜로디가 특징입니다.***사랑의 기쁨과 슬픔에 관한 에피소드***1910년 크라이.. 더보기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나폴리의 명품 칸소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돌아오라 소렌토로'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칸소네로 정확하게는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나폴리에서 탄생했습니다. 나폴리 칸소네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외에도 '오 솔레미오' '푸니쿨리, 푸니쿨라' '산타루치아' 등과 함께 나폴리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음악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오 솔레미오'를 이탈리아 민요의 왕, '돌아오라 소렌토로'는 여왕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나폴리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떠나간 연인에게 잊지 못할 이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돌아오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탄생설*** 1894년 쿠르티스 형제가 작사 작곡한 곡이지만 공식적으로는 1905년에 저작권이 등록이 되었습니다. '돌아오라 소렌토로'가 탄생한 일화가 있는데 이탈리아.. 더보기 쇼팽의 이별의 곡(Étude Op.10, 3번) 쇼팽의 '이별의 곡'은 그의 연습곡(Étude) 중 작품번호 10번의 3번째(Op.10, 3번)로 27개의 연습곡 중에 느린 멜로디를 가진 몇 안 되는 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그의 첫사랑과 폴란드 조국을 위한 곡으로 폭풍 감성과 슬프면서 낭만적인 요소가 가득합니다. "이토록 감미로운 멜로디는 내 생애 처음이다"라며 쇼팽 자신도 이 곡에 반해 감탄했다고 하는데요, 1832년에 완성해 다음 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등지에 출판되었습니다. ***이별의 곡*** 감성 충만한 '이별의 곡'은 화성과 레가토 기법*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레가토 기법-음과 음을 끊지 않고 이어서 부드럽게 연주하라는 기법. 쇼팽의 다른 연습곡과 마찬가지로 3토막 형식을 띠고 다른 연습곡에 비해 비교적 연주가 쉬운 편입니다. .. 더보기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éme)' - 그대의 찬손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빠질 수 없는 단골 오페라인데 그 이유는 시간적 배경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라 불리고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와 현대적인 세련미가 돋보이는 명작으로 손꼽힙니다. '라보엠(La Bohéme)'은 정관사인 La와 보헤미안을 의미하는 Bohéme의 합성어로 보헤미안들처럼 젊은이들이 가난한 삶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의지 하나로 기쁨과 고통을 동시에 경험하는 성장통 같은 오페라라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작가 앙리 뮈르제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바탕으로 화려한 파리의 뒤편으로 내몰린 가난하지만 맑은 영혼을 가진 청년들의 일상을 여러 개의 스토리를 묶은 에피소드 구성으로.. 더보기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