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르세'의 헨델의 후기 오페라로 대표적인 아리아는 '라르고(Largo)'로 '그리운 나무 그늘 아래(Ombra mai fu)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페라의 막이 오르면 주인공 세르세가 부르는 가장 처음 등장하는 아리아로 시원한 그늘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나무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르세는 페르시아 왕의 이탈리아어 이름이고 영어로는 저크시스, 또는 크세르크세스입니다.
페르시아의 왕 세르세는 늠름하고 강인한 외모이지만 내면은 소심하고 여립니다.
왕이 주는 책임감과 부담감에 마음과 정신이 흔들릴 때마다 나무를 찾았는데 편안함과 휴식을 찾는 그의 유일한 안식처였습니다.
그래서 이 곡은 남성의 곡이지만 당시 유행했던 카스트라토*가 불렀다고 합니다.
*카스트라토- 여성 소프라노처럼 높고 가는 보이스를 가진 남성 성악가
***오페라 세르세***
오페라 '세르세'는 헨델의 마지막 오페라로 1738년에 완성되어 영국에서 초연이 이루어집니다.
풍자와 유머, 비극적인 스토리와 황당하고 맥락없이 전개되지만 현재는 명작으로 손꼽힙니다.
원래는 오라토리오 형식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헨델이 다시 재편곡을 하면서 오페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초연 당시에는 3시간이 넘는 공연으로 인기가 없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뒤늦게 주목을 받게 됩니다.
1924년 독일 괴팅겐의 이탈리아 극장에서 다시 공연된 오페라 세르세는 작품성을 재조명받게 됩니다.
반응형
***세르세 줄거리***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
왕 세르세는 다른 나라의 공주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동생의 연인 로밀다를 맘에 두고 있었고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동생을 다른 나라로 추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로밀다에게는 여동생이 있었고 추방당한 왕의 동생을 여동생은 몰래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추방당한 왕의 동생은 로밀다에게 편지를 보내고 하필 이 편지는 로밀다의 여동생에게 잘못 전달이 되면서 은밀히 계략을 꾸미게 됩니다.
이렇게 비밀스럽게 진행된 계략이 어떻게 알고 세르세 왕과 결혼할 공주가 알게 됩니다.
공주는 페르시아 군인으로 변장해 그 사실을 확인을 하고 세르세 왕에게 가서 밝힙니다.
결국 로밀다의 동생의 계략은 성공하지 못했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왕은 무사히 공주와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립니다.
***동영상***
***같이 보면 좋은 글**
헨델의 '울게 하소서' - 오페라 리날도의 아리아와 영화 파리넬리
헨델의 '울게 하소서' - 오페라 리날도의 아리아와 영화 파리넬리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오페라 '리날도'의 아리아중 하나입니다. 원곡은 오페라 '알미라'의 3막에서 사라반드 아리아로 처음 등장하는 곡입니다. 이후 헨델은 오페라 '리날도'에서 다시
d3eu740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