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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헨델의 '울게 하소서' - 오페라 리날도의 아리아와 영화 파리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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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오페라 '리날도'의 아리아중 하나인데요, 원래 원곡인 오페라 '알미라'의 3막에서 사라반드 아리아로 처음 등장하는 곡입니다.

이후 헨델은 오페라 '리날도'에서 다시 한번 다듬고 정리해 재편곡을 하는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이때 편곡된 아리아입니다.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드라마나 영화 등 대중 속에서 워낙 유명한 곡으로 자주 들을 수 있는  친숙한 곡이기도 합니다.

 

헨델의 생가
헨델의 생가

***울게 하소서***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의 원곡은 앞에서도 언급했듯 헨델이 작곡한 오페라 '알미라'의 3막 사라반드의 아리아로 처음 등장을 합니다.

3년 뒤 헨델은 오라토리오 '시간과 진실의 승리'에서 멜로디를 바꾸어 다시 사용합니다.

그리고 또 4년 뒤 헨델은 오페라 '리날도'에서 다시 한번 아리아를 다듬어 최종적으로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가 탄생됩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곡은 '오페라 리날도의 울게 하소서'입니다.

적군인 아르마다에게 잡힌 알미레나가 자유를 갈망하며 부른 아리아가 '울게 하소서'입니다.

헨델
헨델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 음악의 어마니는 헨델.

학창 시절 음악 수업에서 왕왕 듣던 말입니다.

풀네임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로 바로크 음악의 작곡가로 세계 음악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음악가입니다.

독일 출신이지만 영국으로 귀화한 특이한 이력이 있고 영국에서는 영어식 이름인 '조지 프리드릭 핸들'이라고 불렸습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헨델은 글로벌한 음악가였습니다.

바로크 당대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바흐와 헨델은 지금까지도 비교대상이 되곤 합니다.

동시대에 태어난 데다 나이가 같지만 그들의 음악세계는 확연히 다릅니다.

헨델은 언급했던 영국 등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작업을 했다면 바흐는 독일에서만 살았습니다.

헨델의 작품 중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초연 후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연주되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주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음악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헨델의 작품으로는 수상음악, 기악곡인 왕궁의 불꽃놀이, 등등 수많은 곡들이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메시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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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리날도***

이탈리아의 시인인 타소의 장편 서사시 "해방된 예루살렘"을 오페라로 쓴 작품이 바로 '리날도'입니다.

오페라 리날도의 스토리는 11세기 십자군 전쟁으로 예루살렘을 점령하려는 십자군 사령관 고프레도의 딸인 '알미레나'와 장군인 '리날도'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성에 갇힌 알미레나를 구출하고 사랑을 이룬다는 전형적인 해피엔딩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오페라 리날도가 탄생하기 전 무명이었던 헨델은 리날도 덕분으로  큰 무대에 서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또 오페라 '리날도'의 성공은 영국으로 귀화하는 명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리날도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는 '울게 하소서'와 '나를 사랑하는 나의 님'은 대중에게도 아주 익숙한 곡입니다.

그리고 영화 '파리넬리', '아름다운 청춘'에서도 등장했었습니다.

영화 파리넬리
영화 파리넬리

***영화 '파리넬리'***

1994년 영화 '파리넬리'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낸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울게 하소서'가 울려 퍼집니다.

영화의 내용을 잠깐 소개하자면 파리넬리는 남성이 여성의 높고 고운 음성을 가진 실존 인물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카스토라토'는 거세한 남성이 여자의 소프라노 음역대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의미합니다.

그렇게 여자보다 맑은 음색으로 유명세를 떨치지만 파리넬리 정작 본인은 정체성에 정신적 혼란과 방황을 겪게 됩니다.

무대에 선 파리넬리는 엉켜버린 실타래 같은 자신의 심정을 '울게 하소서'로 표현을 합니다

영화에서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소프라노와 카운트 테너 2명의 목소리를 합쳐서 녹음을 했다고 합니다.

'울게 하소서'는 여러 성악가들의 단골 메뉴곡으로 전주만 들어도 어떤 노래인지 알 수 있는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입니다.

 

***동영상***

영화 파니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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