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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에 완성된 '아라베스크 1번'은 드뷔시가 초기에 작곡한 피아노 곡입니다.
드뷔시는 이탈리아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2개의 '아라베스크'를 작곡을 했고 그중 1번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은 피아노 우아한 선율과 몽환적이며 때로는 에로틱한 이미지가 혼합되어 색다르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드뷔시는 대표적인 인상주의 음악가이지만 '아라베스크'는 초기 작품이라 인상주의 색체가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아라베스크 1번***
드뷔시는 호기심이 많아 음악은 물론 여러나라의 예술과 문화를 접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유학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석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동양의 음악을 듣고 처음 접하는 생소한 멜로디와 이국적인 매력에 흠뻑 빠져버립니다.
그리고 아랍의 아라베스크를 직접 보며 신비하고 화려한 문양에 마음을 뺏겨버렸습니다.
'아라베스크'는 중동지역의 기하학적인 문양을 의미하는데 복잡하고 섬세한 하나의 패턴이 다른 패턴과 연결되면서 또 하나의 무늬가 만들어지는 문양을 일컫습니다.
그는 아라베스크의 문양을 보고 음악으로 접목할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아라베스크 문양처럼 하나의 악상을 서로 연결해 또 다른 멜로디를 탄생시키는 드뷔시만의 '아라베스크'를 완성합니다.
아라베스크 문양은 강렬하고 화려함이 특징이라 드뷔시의 곡도 현란한 기교와 섬세한 멜로디일 듯 하지만 반대로 간결하면서 차분한 이미지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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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드뷔시***
드뷔시는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입니다.
음악과는 전혀 상관없는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파리음악원에서 정규 음악 과정을 공부했지만, 전통적인 작곡 방식보다는 새로운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을 선호했는데 그를 대표하는 것이 인상주의 음악입니다.
19세기 미술계에서는 인상주의가 유행을 했고 마네나 모네 시슬리, 르누아르 등의 화풍이 관심을 받던 때였습니다.
드뷔시는 인상주의 그림들을 보면서 그 의미를 음악에도 응용을 합니다.
형식과 구성에 중심을 두었던 기존의 음악 룰을 깨고 자신의 생각과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목신의 오후, 달빛 등이 대표적인 입니다.
***인상주의***
인상주의는 1874년 모네의 그림 '인상:해돋이'에서 처음 사용이 된 말입니다.
19~20세기 초에 프랑스에서 시작된 화풍으로 상징주의의 시도에 커다란 영향을 줍니다.
인상주의란 전통적인 회화기법 대신 순간적으로 보이는 색채와 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사물마다 고유의 색깔이 있는데 빛이나 환경에 따라 사물의 색깔이 변하면 고유의 색감을 무시한 채영향을 받은 색채로 그림을 그립니다.
즉, 원래는 빨간 사과이지만 빛으로 인해 푸르게 보인다면 푸르게 표현을 하고 파란빛의 바다가 노을로 인해 오렌지빛으로 변했다면 바다를 오렌지로 표현을 하는 것이 인상주의입입니다.
미술계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는 음악에도 영향을 주었고 전통적인 화성,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유연한 음악을 추구하게 됩니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가 대표적인 인상주의 음악입니다.
하지만 인상주의 음악은 그림에 비해 선풍적인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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