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래식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 그대는 나의 모든 것(Dein ist mein ganzes herz)

반응형

'미소의 나라'는 프란츠 레하르의 대표적인 오페레타입니다.

오페레타는 19세기 유행했던 장르로 해학적인 이야기와 해피 엔딩의 결말로 부담 없이 즐기는 음악 장르였습니다.

미소의 나라 역시 오페레타이지만 예전의 오페레타와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한 공간적 배경에 동양적인 선율과 분위기가 유럽의 음악에 스펀지처럼 녹아들어 있고 해피엔딩의 다른 오페레타와는 달리 두 주인공의 슬픈 이별이 결말이라 오페라적인 요소도 포함된 이색적인 작품입니다.

여기서 '미소의 나라'는 중국을 의미합니다.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포스터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포스터

***'미소의 나라' 줄거리***

중국 왕자인 첸은 외교관의 자격으로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백작인 딸 리세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속전속결로 이루어졌고 결혼과 함께 중국으로 갑니다.

하지만 리사는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결혼은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로 인해 점점 힘들고 버겁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중국의 예절과 궁중 생활에 적응하는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일부다처제인 중국 왕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데다 살상 가상 남편이 아내를 죽일 수 있다는 말에 그녀는 공포와 두려움에 하루하루 살얼음판이었습니다.

더 이상 견딜수 없었던 리사는 중국에서 달아나기로 결심을 하고 몰래 도망을 가지만 얼마 못 가서 첸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첸은 그녀를 붙잡고 싶었지만  너무 사랑했던 마음에 그녀를 오스트리아로 보내줍니다.

반응형

***프란츠 레하르***

레하르는 1870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일 당시 헝가리계 집안에서 출생했습니다.

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을 했고 오페레타의 작품들이 많이 남겼습니다.

그래서 그를 요한 슈트라우스 이래 가장 성공한 오페레타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페레타 '빈의 여인들'을 시작으로 1905년에 '메리 위도우'를 발표하면서 그의 인생에 정점을 찍고 이후 '파가니니', '집시의 사랑','프라스키타'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프란츠 레하르
프란츠 레하르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미소의 나라'에서 가장 핵심적인 아리아는 극 중 첸이 부르는 '그대는 나의 모든 것'으로 아름답지만 슬픔이 가득한 곡입니다.

이 곡은 유럽의 다른 아리아와 비슷한 멜로디인듯 하지만 어디엔가 동양적인 선율이 융합되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곡은 극 중에 두 번 불려집니다.

첫 번째는 첸의 어머니(왕비)는 외국인 며느리 리사 외에  중국인 부인을 4명을 더 들이라고 강요를 하지만 첸은 어머니의 명령을 거절하고 자신에겐 오직 리사뿐이라는 걸 강조하며 이 곡을 부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첸은 공포감에 휩싸여 몰래 도망을 치는 리사를 붙잡았지만 다시 그녀를 놓아주면서 이별의 슬픔을 노래합니다.

대부분 리사와 이별을 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곡이 극적이고 생동감이 있습니다.

 

***동영상***

 

***같이 보면 좋은 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유쾌한 오페레타 '박쥐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유쾌한 오페레타 '박쥐 서곡'

오페레타 '박쥐'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오페레타입니다. '박쥐'는 화려한 춤과 음악,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대사들과 왁자지껄한 극의 분위기 때문에 연말 한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으

d3eu740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