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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3중주 '대공(Archduke)'은 베토벤이 작곡한 실내악곡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1811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는 '대공'의 악보의 첫 부분에 '1811년 3월 3일'을 마지막 장에는 '1811년 3월 26일 완성'이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몇몇의 스케치가 발견되면서 실제 적힌 날짜보다 훨씬 전에 곡을 구상하고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실내악이지만 관현악이 웅장하면서도 고귀한 기품이 느껴지는 곡으로 3가지 악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해 협주곡 같은 특징을 보이고 베토벤다운 멜로디와 이제껏 그의 음악에서는 찾아볼 수 었었던 경쾌한 분위기까지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공'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이 곡은 그를 후원했던 로돌프 대공에게 헌정되었습니다.
베토벤이 '대곡'을 작곡할 당시 그의 청각은 매우 심각해 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 곡을 초연 당시 베토벤의 친구가 리허설을 본 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피아노 음이 처음부터 맞지 않았지만 베토벤은 신경을 쓰지 않는 거 같다. 그는 거의 들을 수 없게 된 것 같다. 들리지 않음에도 그의 기교는 뛰어났고 포르테 부분에서는 다른 악기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크게 연주했고 반대로 너무 작게 연주해서 피아노 소리가 안 들릴 지경이었다."
베토벤의 청력의 문제로 초연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이후 예술성을 높이 인정을 받아 베토벤의 실내악곡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곡입니다.
***피아노 3중주 '대공'***
피아노 3중주 '대공'은 '대공 3중주곡'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4악장으로 구성되었고 1악장은 귀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며 부드러운 선율의 악장이고 전체적으로 온순하고 완만한 멜로디이지만 일시적으로 다소 거친 선율이 표현되기도 합니다.
보통 2악장은 느리고 서정적인 악장이 대부분인데 '대공 3중주곡'의 2악장은 스케르초로 재치 발랄한 멜로디가 특징적입니다.
3악장은 명상적인 면이 돋보이는데 시작은 찬송가 같은 분위기로 느리게 시작이 되고 중반부로 갈수록 빠른 리듬과 변주가 포인트로 4악장에서 이어진다는 여운을 남겨 분위기를 반전시킵니다.
4악장은 피아노의 거친 연주가 압권인데 초연 당에 베토벤은 이 부분에서 즉흥 연주를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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