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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티니는 비발디와 함께 바로크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였습니다.
그는 수백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소나타를 남겼고 그중 가장 대표적이며 유명한 바이올린 소나타는 '악마의 트릴(Les trilles du diable)'입니다.
이 곡은 영국 찰스 버니가 1771년에 작성한 음악 집행집 '프랑스와 이탈리아 음악의 현황'에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지만 이미 그전에 유럽 전역에 소문이 퍼져있었다고 합니다.
***'악마의 트릴' 에피소드***
'악마의 트릴'에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1713년 어는 날밤 악상이 잘 떠오르지 않았던 타르티니는 모든 작업을 뒤로하고 잠을 청하게 됩니다.
그는 꿈 속에서 악마가 나타나 타르티니에게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악마는 타르티니의 영혼을 가져가는 대신 그에게 모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타르티니는 악마의 제안을 승낙을 했고 그는 악마에게 바이올린을 건네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을 만들어달라고 말합니다.
악마는 세상에 없는 황홀한 곡을 들려주었고 잠에서 깬 타르티니는 기억을 더듬어 악마가 연주했던 선율을 악보에 기록을 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곡이 '악마의 트릴'입니다
곡이 알려지면서 당시에는 사람의 손가락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연주이기에 기교와 섬세한 선율에 대한 논란과 의문, 괴소문들이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결국 소문은 타르티니의 왼쪽 손가락이 6개라 연주가 가능했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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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트릴***
음악에서 트릴(trill)은 작곡기법의 꾸밈 음 중 하나로, 어떤 음과 바로 웃음을 연속적으로 반복을 해서 연주하는 주법을 말합니다.
보통 두 개의 음이 빠른 속도로 반복이 되는데 1초에도 두 음을 여러번, 또는 10번 이상 반복하는 빠른 손놀림이 필요한 테크닉입니다.
'악마의 트릴'은 이런 트릴과 겹화음들이 많은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도 무척 어려운 곡입니다.
이 곡은 단순히 악마적인 기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유려한 선율의 아름다움과 악마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주세페 타르티니***
타르티니는 1692년 이탈리아 피란 출신의 음악가로 화려한 언변과 음악은 물론 모든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만능 재주꾼이었습니다.
성작자의 길을 가기를 바랐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학과 신학을 공부했지만 아버지 사후 본격적인 음악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탈리아 아시시의 한 수도원에서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등을 배웠고 극장에서 연주를 하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2년동안 은둔 생활도 감행을 했고 다시 돌아온 그는 지휘자로서도 활동을 했습니다.
바이올린 학교를 건립하고 제자 양성에도 힘썼으며 170여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130여 곡의 콘체르토를 남겼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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