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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하이든의 제94번 놀람 교향곡(Surprise) 중 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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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 교향곡'은 하이든의 94번째 교향곡으로 1792년에 완성했습니다.

하이든의 대표적인 교향곡이며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 12곡의 '런던 교향곡(93번~104번)' 중의 한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연주 중에 갑작스러운 큰 멜로디가 나와 자는 사람을 깨웠다는 일화는 무척 유명합니다.

하이든의 음악은 대부분 재치가 넘치고 경쾌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놀람 교향곡'이 그 상징이고 그의 유머러스함을 느낄 수 있는 교향곡 중 하나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당시 '놀람 교향곡'은 대규모의 오케스트라로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했습니다.

지금의 오케스트라 편성도과 비교했을 때 보통 중, 소규모 편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과 비교를 한다면 대단한 규모였습니다.

하이든은 영국에서 '놀람 교향곡'을 초연 당시 40명의 오케스트라를 구성을 했고 이후 60명으로 대폭 늘려서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놀람 교향곡'도 다른 교향곡과 마찬가지로 4악장으로 구성되었고 그중에 친숙한 악장은 2악장으로 '놀람'이라는 포인트가 있는 악장입니다.

놀람 교향곡 악보
놀람 교향곡 악보

***놀람 교향곡의 탄생***

하이든은 30년동안 궁정악사로 활동을 하면서 에스테르하지 백작과는 음악적으로 잘 맞아 아주 가깝게 지냈습니다.

그러다 백작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의 자리를 대신할 후임이 왔지만 음악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이든과 마음이 잘 맞는 절친도 없고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차에 하이든에게 뜻밖에 소식이 들려옵니다.

한 런던의 공연 기획자가 하이든에게 런던 청중을 위해 교향곡을 작곡해 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귀가 솔깃해진 하이든은 짐을 싸서 당장 런던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12곡의 '런던 교향곡'을 발표합니다.

12곡의 교향곡은 하이든을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게 만들어 준 작품들이고 그 교향곡 중 하나가 바로 '놀람 교향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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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 교향곡 중 2악장***

2악장은 안단테로 여린 스타카토 선율이 피아노에 이어 잔잔하게 흐르다가 팀파니가 등장해 힘찬 '놀람'이 연출합니다.

교항곡이라기엔 조금 단조로운 선율이 아닌가 하는 순간 '꽝~~"하며 졸던 사람도, 잘 생각이 없던 사람도 놀라는 건 같은 찰나의 상황입니다.

2악장의 매력은 '놀람'이라는 포인트가 있기도 하지만 중독성 있는 같은 멜로디의 반복과 친근하고 귀여운 선율의 특징도 있습니다.

또, 단조의 선율에서 조성의 변화와 목관이 이끌어가는 멜로디의 신선함, 에너지가 넘치다가도 코스모스 같은 여린 선율로 마무리를 하는 등 다채로움으로 가득한 악장입니다.

에스타르하지 궁전
에스타르하지 궁전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오스트리아 출신인 고전주의 음악가 하이든은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런 별칭 때문에 하이든은 교향곡만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는 에스타르하지의 관현악단에서 오랫동안 궁정 악사로 활동을 했고 그의 절친이자 후원자가 사망하자 런던에서 활동하는 기회를 얻어 12곡의 '런던 교향곡'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하이든의 가장 큰 업적은 소나타 형식을 바탕으로 한 고전주의 기악음악을 완성했다는 점입니다.

우리에게는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려지지만 고국인 오스트리아에서는 '파파 하이든'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동영상***

놀람 교향곡 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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