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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소품 '엘리제를 위하여'는 피아노의 교과서로 통합니다.
원래 곡명은 '바가텔* 25번 가단조'로 부제는 '4월 27일 엘리제의 추억을 위하여'로 청각을 잃기 전 1808~1810년 사이 완성했지만 베토벤 사후 40년이 지나서야 루트비히 놀이 원본을 발견하며 출판됩니다.
*바가텔(Bagatelle) - 피아노를 위한 소품을 의미
어린 시절 피아노 연습곡으로 익숙한 곡으로 당시 피아노를 얼마나 잘 치느냐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얼마나 잘 치느냐의 기준이 되는 곡이기도 합니다.

***엘리제는 누구?***
베토벤의 탄생지 독일에서는 '엘리제를 위하여'에 등장하는 엘리제에 대한 호기심이 대단했습니다.
관련 평론가나 전문가들은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는데 주력했지만 명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그중 2가지의 가설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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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코피츠의 가설입니다.
그는 베토벤이 남긴 편지, 메모, 주변 인물들을 샅샅이 조사한 결과 '엘리제'는 '엘리자베스 뢰켈'이라는 여성임을 주장합니다.
그녀는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친구 여동생으로 재능이 뛰어난 수재로 '엘리제'라는 애칭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어느 날 그녀는 활동하는 극장을 옮기게 되는데 베토벤은 그녀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쓴 곡이 '엘리제를 위하여'라는 설입니다.

두 번째는 루트비히 놀의 의견입니다.
놀은 원본 악보가 테레제의 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레제 말파티는 베토벤과 약혼자였지만 헤어졌다고 합니다.
이별 후 테레제는 우연히 베토벤의 집에서 '엘리제를 위하여' 악보를 보고 "엘리제가 누구인지, 아직도 나와의 결혼에 미련이 있는 건지"를 따져 물었고 베토벤은 무척 당황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이런저런 설들이 있지만 베토벤은 워낙 악필이라 테레제가 엘리제로 잘못 해석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한 정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테레제가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는데 이에 큰 충격을 받은 베토벤은 그녀를 추모하게 위해 곡을 남겼다는 설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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