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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는 19세기에 유행한 교향시입니다.
'죽음의 무도'란 말 그대로 죽은 사람들의 춤이란 뜻인데 핼러윈에 죽은 사람이 지상에 나와 춤을 춘다는 중세 유럽의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시인 앙리 카잘시스는 이 전설을 바탕으로 시를 썼고 생상스는 이 시를 바탕으로 '죽음의 무도'를 완성합니다.
처음에는 성악과 피아노를 위한 곡이었지만 이후 편곡이 되면서 관현악을 위한 교향시로 재탄생합니다.
이 곡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에는 관중들의 반응은 아주 싸늘했다고 합니다.
시작부터 괴이한 선율과 온몸이 오싹하게 만드는 분위기 때문에 연주 도중에 관객들이 야유와 불평이 들려오기도 했고 심지어는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상스는 관객들의 원색적인 반응에 아주 만족했고 여기에는 작곡자의 천재적인 의도가 숨어있었습니다.
이후 '죽음의 무도'는 점점 인기를 얻어 생상스의 대표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죽음의 무도***
'죽음의 무도'는 19세기에 탄생한 낭만주의 교향시입니다.
그 당시에는 낭만주의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음악에서도 한 장르로 급부상합니다.
형식을 중요시한 고전주의에 대한 반항으로 낭만주의가 성행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자유로운 형식을 추구하게 됩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음악이 '교향시'입니다.
대표적인 교향시인 '죽음의 무도'는 스토리와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유롭게 선율로 풀어냅니다.
하프의 짧은 스타카토를 시작으로 바이올린의 심상찮은 찢어지는 듯한 독주가 죽음과 유령을 상징하는 분위기로 몰아갑니다.
거기에 스페인 리듬이 추가되면서 귀신들의 장난스러운 행동이 묘사됩니다.
이후 왈츠와 푸가로 확대되면서 귀신들이 축제는 계속되고 수탉의 울음소리를 묘사한 오보에의 등장으로 곡은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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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무도에 대한 작곡가의 의도***
생상스는 죽은 자의 표현을 단지 음산하고 공포에만 의존하지 않고 희극적인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이 곡은 중세의 죽음의 전설을 모티브로 당시 중세 유럽은 전염병과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는데요, 그래서 중세 사람들은 삶과 죽음을 서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연결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들은 문학이나 미술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는데 자유로운 형식을 추구하던 낭만주의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예술 소재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생상스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전설로 내려오는 죽은 자들이 추는 춤을 음악적인 선율과 낭만주의에 힘입어 그의 천재성까지 더해 표현해 냅니다.
***카미유 생상스***
19세기 프랑스 작곡가이며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자로 '프랑스의 모차르트'라 불릴 만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보인 인물입니다.
그는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자신이 쌓은 지식들과 틈틈이 여행한 느낌들을 악보에 담아내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평생 프랑스 음악을 세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음악가였습니다.
'죽음의 무도' 외에도 그의 대표작인 '동물의 사육제'가 있습니다.
***교향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음악 장르로 창시자는 헝가리의 작곡가 리스트입니다.
특징이라면 자유로운 형식을 추구하고 구체적인 사물이나 내용을 음악으로 묘사하고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음의 무도'를 예를 들자면 이 곡을 들었을 때 왠지 오싹하고 싸늘한 느낌을 주는데 죽음을 음악의 선율로 표현했다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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