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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1번(A 단조 Op.16)-강열한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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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협주곡 1번(A 단조 Op.16)'은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가 25세에 작곡한 피아노 곡입니다.

이 곡은 그리그의 유일한 피아노 곡이자 출세작이며 인생 최대의 걸작이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슈만과 리스트로부터 영향을 받은 화려한 기교와 북유럽의 개성과 노르웨이의 색채가 잘 콜라보된 작품이며 무엇보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도입부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깁니다.

이 곡은 방송에서도 잘 다루어지는 곡이고 특히 극적인 순간이나 분위기나 흐름이 바뀔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그리고 역사상 최초로 녹음된 피아노 협주곡이라는 독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풍경 이미지
노르웨이의 풍경 이미지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노르웨이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그리그의 첫 번째 대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노르웨이의 전통적인 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한 음악가로 자국의 전통 음악을 수집하고 재정비해서 민요풍의 선율과 산악지방에서 내려오는 리듬들을 재해석해 새로운 노르웨이식 음악을 재탄생시켰습니다.

그의 이런 시도는 당시 음악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나 독일, 프랑스와는 또 다른 유럽의 음악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곡은 무게감보다는 한 편의 교향곡 같은 장중함이, 따뜻함과 밝은 이미지가 함께 뒤섞여있고 그 중심에는 노르웨이의 민족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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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협주곡 구성***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은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되어있고 강하게 시작되는 도입 부분 때문인지 1악장이 유명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주 연주되는 작품입니다.

<제1악장>

'그리그의 시인'이라 불리기도 하는 도입부는 작곡자와 제목은 몰라도 누구나 다 아는 선율로 아주 강렬하게 시작합니다.

팀파니의 점점 커지는 크레센도를 이어받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힘차게 등장하는 피아노의 선율은 압도적입니다.

이 도입부는 그리그가 슈만의 협주곡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지는데 도입 부분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군데군데 나타나 있습니다.

<제2악장>

힘차고 강렬한 1악장에 비해 2악장은 피아노 협주곡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명상적이면서도 피아노가 가지고 있는 섬세하고 우아함이 잘 표현된 악장입니다.

<제3악장>

목관악기들의 다소 독특한 행진곡풍의 리듬으로 경쾌하게 출발합니다.

3악장은 노르웨이의 민속적인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인데  중반부로 이어질수록 노르웨이의 이미지는 점점 짙어집니다.

거기다 노르웨이의 청정한 자연환경까지 묘사한 리듬까지 더해져  그리그가 작곡한 가장 매력적이고 그의 주제가 담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민속 그림
노르웨이의 민속 그림

***에드바르 그리그***

그리그는 19세기 노르웨이 출신으로 '북유럽의 쇼팽'이라는 별명답게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입니다.

그는 평생 노르웨이의 민속 춤곡과 민요를 연구해 그 특징과 느낌을 살려 자신의 음악에 접목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페르귄트 모음곡'과 '피아노 협주곡'은 노르웨이의 민요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들인데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노르웨이의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 국민 음악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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