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 중 서곡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러시아 작곡가 미하일 글린카가 1842년 완성한 5막 8장의 오페라입니다.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 '루슬란과 루드밀라'가 원작으로 오페라의 대본도 푸시킨이 직접 쓰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레리안 표도로비치 지르코프가 완성합니다.

키예프 대공의 딸 루드밀라가 악마에게 유괴되어 기사들이 구해준다는 스토리의 러시아 전설을 모티브로 한 글린카의 두 번째 오페라로 6년 동안 작곡에 매진했지만 초연의 반응은 시큰둥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 푸치니를 양대 산맥으로 한 이탈리아 오페라가 주류였습니다.

당연히 러시아 태생에 러시아적인 선율이 주력이었던 글린카의 오페라는 대중들에게는 낯설게 다가와 완성도 높은 작품임에도 저평가를 받게 됩니다.

현재는 오페라 서곡만 연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슬란과 루드밀라 ' 중 서곡***

서곡은 빠른 템포와 경쾌한 리듬감으로 루슬란 왕자와 루드밀라의 결혼식 장면의 멜로디와 겹치며 전체적인 오페라의 스토리를 정리해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연주 시간의 서곡은 전반적으로 러시아적인 색채가 강하게 드러납니다.

글린카는 국민악파의 멤버이고 국민악파는 러시아의 정체성을 찾지 위한 노력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글린카의 오페라 러시아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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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블라지미르의 딸 루드밀라와 루슬란의 결혼 첫날밤 악마 체르노모는 루드밀라를 납치해 갑니다.

이에 당황한 블라지미르는 루드밀라를 구하는 자는 딸과의 결혼을 약속합니다.

이때 루슬란과 평소에 루드밀라를 마음에 품고 있었던 2명의 기사가 그녀를 구하겠다고 나섭니다.

루슬란은 핀족의 노파와 체르노모의 형을 만나 도움을 구하고 공주를 구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기사 중 한 명이었던 파를라프는 루슬란을 죽이고 공주를 빼앗아 브라지미르에게 갑니다.

한편 죽임을 당했던 루슬란은 핀족의 노파의 도움으로 다시 되살아나 적들을 막아내고 마법에 걸려있던 루드밀라를 구출하는데 성공합니다.

***미하일 글린카와 국민악파***

미하일 글린카는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고 러시아 고전주의 음악을 추구한 작곡가입니다.

서유럽을 여행하고 음악을 배우면서 러시아 정신을 찾는데 노력을 했고 러시아 국민주의 음악으로 발전시켜 갑니다.

갔고 러시아의 민족 오페라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음악가입니다.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라는 별칭처럼 후세의 음악가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시대를 잘못 만나 생전에는 이름을 알리지 못했고 그의 사후 러시아의 민족 오페라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민악파는 1850년대 러시아의 작곡가, 평론가로 구성된 모임으로 러시아다운 민족 음악의 정체성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국민 악파는 발라키레프, 큐이, 무소르스키, 림스키 코르사코프, 보르딘의 러시아 5인조를 시작으로 독립적인 러시아적인 음악이 탄생되었습니다.

글린카는 그들의 뒤를 이은 러시아 국민악파의 한 사람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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