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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과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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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슈베르트는 피아노 소나타 20번을 완성합니다.

소나타는 그가 사망하기 전 두 달 전에 완성했는데 피아노 소나타 19번, 21번과 더불어 후기 3대 피아노 소나타의 걸작으로 손꼽습니다.

20번은 총 4악장 구성에 35여분의 연주 시간으로 슈베르트의 독창성과 순수한 감성이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최고의 예술성을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은 이 곡은 작곡가 홈멜에게 헌정됩니다.

***베토벤과 슈베르트***

베토벤은 슈베르트의 롤모델이며 덕후였는데 평생 그를 동경하며 존경했습니다.

베토벤 음악의 근간은 피아노 소나타로 수많은 명작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8세부터 작곡을 하기 시작한 슈베르트는 피아노 소나타를 처음 작곡을 했고 사망 전 완성한 곡도 피아노 소나타였습니다.

이런 점들을 볼 때 슈베르트가 베토벤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를 증명합니다.

그 덕분에 피아노 소나타 19번, 20번, 21번을 탄생시켰고 슈베르트 후기 피아노 소나타 걸작으로 남아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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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베토벤을 추종하던 슈베르트였지만 한편으로는 생전 베토벤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하죠.

그렇다고 좌절만 했었다면 3대 피아노 소나타는 탄생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는 고전주의 엄격한 소나타 형식을 이어받아 낭만주의 음악으로 발전시킵니다.

고전주의 절제미와 낭만주의 순수미, 그리고 슈베르트의 특유의 간결함을 소나타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20번은 슈베르트의 마지막 3곡 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은은하며 명량한 선율이 돋보이면서도 베토벤의 추구한 고전주의 양식을 계승한 흔적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특히 19번과 20번은 슈베르트가 베토벤의 혼을 계승해 완성했다고 전해집니다.

***동영상***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2악장 안단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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