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헬벨, 세 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카논과 지그 - 캐논 변주곡

바로크 음악의 선두주자 독일 작곡가 파헬벨의 대표곡은 단연 '세 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카논과 지그'입니다.

이 곡은 세 대의 바이올린에 음이 낮은 베이스 악기로 구성된 연주곡으로 카논의 형식에 따라 바이올린을 제외한 낮은음을 담당하는 악기들이 도돌이표처럼 연주합니다.

1678년부터 1680년에 걸쳐 파헬벨이 에이푸르트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고 반복되는 선율의 간결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화성덕분에 현재까지 대중적인 명곡으로 남아있습니다.

요한 파헬벨

독일식 표기인 '카논'은 표준 또는 규칙이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고 흔히 캐논이라 불립니다.

캐논은 악곡의 한 형태로 바로크 시대에 절정으로 이룬 음악 장르인데 쉽게 말하면 돌림 노래입니다.

파헬벨의 곡은 세 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담당한 베이스 연주가 일정한 선율이 무려 28번 반복됩니다.

반복되는 음률이 지루할 듯 하지만 같은 듯 다른 베이스의 변주가 정교하고 섬세함으로 채워져 오히려 평안하고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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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수백년 동안 잠들어 있다 1919년 구스타프 베크만에 의해 알려졌고 1940년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에 의해 음반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이후 영화, 드라마 배경 음악부터 다양한 악기로 편곡되기도 했는데 그중 조지 윈스톤의 피아노 곡 '캐논 변주곡'이 알려지면서 대중적인 곡으로 자리잡습니다.

요한 파헬벨은 아이제나흐 궁정 오르간 연주자이자 작곡가입니다.

동시대에 활동한 바흐와 헨델에 비해 대중적인 음악가는 아니지만 바흐에게 오르간 연주를 가르친 스승으로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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