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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후에즈 협주곡'은 오래전 TV 프로그램 '토요명화'의 시작을 알리는 배경 음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80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27년을 이어온 '토요 명화'는 영화의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배경 음악만큼은 뚜렷합니다.
그 배경 음악은 베르너 뮬러의 'Aranjuez, Mon Amour(사랑의 아랑후에즈)'입니다.
원곡은 로드리고가 작곡한 '아랑후에즈 협주곡(Concerto de Aranjuez) 2악장 아다지오'인데 뮬러가 편곡한 것입니다.
***아랑후에즈 협주곡***
'아랑후에즈 협주곡(Concerto de Aranjuez)'은 3악장으로 기타와 오케스트라의 협주로 이루어진 곡입니다.
'2악장 아다지오'는 뮬러가 편곡을 하면서 토요 명화의 시그널이 됩니다.
아랑후에즈 협주곡의 원곡자 로드리고는 스페인 출신으로 3살 때 실명을 하고 평생 앞을 보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그는 결혼을 하고 아내가 첫 아이를 유산을 하며 생명까지 위태로울 정도로 위독해집니다.
그는 자신의 눈이 되어 주었던 아내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는 것에 큰 실망과 자책을 했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아 아내에게 곡을 써서 선물을 합니다.
바로 '아랑후에즈 협주곡(Concerto de Aranjue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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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의 부인의 자서전에 '아랑후에즈 협주곡'은 우리가 가장 행복했던 신혼여행과 첫 아이의 유산, 그리고 그가 위독하진 아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마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랑후에즈 궁전은 16세기 필리페 2세가 건축한 궁전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약 70km의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는 18세기에 페르디난드 6세가 부르본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재건축한 모습의 궁전이 남아 있습니다.
***베르너 뮬러***
베르너 뮬러는 1920년 독일에서 출생한 음악가로 작곡과 연주, 지휘자로 활동한 유럽 고전음악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아랑후에즈, 블루 탱고, 트로이메라이 등 다수의 유명한 곡들이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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