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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 '방금 들린 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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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이발사'는 로시니를 대표하는 오페라로 프랑스의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 중에 '세비야의 이발사'가 원작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같은 원작과 제목으로 공연한 오페라가 무려 10편이나 되었고  로시니의 오페라도 그중 하나입니다.

로시니는 '세비야의 이발사'를 단 13일 만에 완성을 했지만 오페라의 초연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세바야의 이발사의 한 장면

처음에는 '알마 바바,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제목으로 1816년 초연을 했는데 원래 제목인 '세비야의 이발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바꾼 이유에는 그럴만한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작곡가 파이지엘로는 로시니보다 앞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30년 후 로시니가 같은 제목의 오페라를 작곡해 공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이지엘로의 극성팬들이 오페라의 제목이 같다는 이유로 강한 반대에 부딪힙니다.

로시니는 급하게 제목을 바꾸었지만 그들은 공연 도중 야유와 방해를 했고 결국 초연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공연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원래 제목인 '세비야의 이발사'도 다시 회복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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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들린 그 목소리***

'방금 들린 그 목소리'는 오페라 1막 2장에 등장하는데 로지나가 린도르의 사랑을 차지하겠다는 다짐을 편지로 쓰는 상황에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바르톨로는 로지나와 결혼을 생각하고 세심하게 관찰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행동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로지나는 한 젊은 청년에게 마음을 빼앗기는데 그 사람은 다름아닌 린도르로 변장한 알마 바바 백작이었습니다.

알마 바바로 변장한 린도르에 흠뻑 빠진 로지나는 그가 자신의 인생을 구원해 줄 진정한 사랑이라 믿으며 '방금 들린 그 목소리'를 부릅니다.

 

***로시니 오페라만의 특징***

로시니는 오페라에는 독특한 스타일과 특징이 있습니다.

'로시니 크레센도'라고 불리는 이것은 처음엔 하나의 선율이었다가 이후 두 개, 세 개, 점점 여러 개의 선율로 합쳐지고 나누어지면서 합창과 같은 화음을 표현한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소리는 여리게 시작하다가 점점 커지면서 청중을 한 곳을 집중시키게 만들고 곡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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