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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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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의 뒤를 이은 19세기와 20세기 근대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는 색다른 소재의 '라 보엠'을 완성합니다.

귀족이나 왕족, 권력층의 스토리가 오페라의 주소재였다면 '라보엠'은 그들의 사는 환경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파리의 뒷골목을 전전하며 가진 것이라곤 열정적인 예술혼만 충만한 젊은이들의 사랑과 슬픔을 오페라 무대에 올렸습니다.

주로 대중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비극적인 오페라를 쓰며 예술적인 면보다는 다소 상업적인 전략가로 비치기도 했던 푸치니였지만 '라보엠'은 다른 오페라와 달랐습니다.

라 보엠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알리 뮈르제는 실제 이야기를 담은 소설 '보엠 인생의 장면들'을 썼고 오페라 '라보엠'의 원작이 됩니다.

19~20세기에는 사실주의 오페라(베리스모 오페라)가 유행이었는데 그런 점에서  소설 '보엠 인생의 장면들'은 오페라의 원작으로 적절했습니다.

'라 보엠'은 프랑스어로 '라'는 정관사, 보엠은 집시를 의미합니다.

어떤 관습과 형식에 엃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집시는 음악과 같은 예술적인 재능이 뛰어납니다.

푸치니는 가난하지만 예술을 사랑한 파리의 젊은이들을 집시에 비유해 그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담아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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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미미***

'내 이름은 미미'는 라 보엠에서 가장 핵시미면서 상징적인 아리아입니다.

가난한 시인 로돌포가 미미를 향해 부르는 '그대의 찬 손'의 화답으로 미미는 '내 이름은 미미'를 부릅니다.

미미는 촛불을 빌리기 위해 루돌포가 살고 있는 다락방으로 가는 도중 실수로 열쇠를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열쇠를 찾다가 미미는 루돌포의 손과 겹치게 되고 미미의 차디찬 손을 잡고 '그대의 찬 손'을 부릅니다.

미미는 바로 '내 이름은 미미'를 부르며 자신의 진심을 노래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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