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시인의 사랑 중 '아름다운 오월에'

'시인의 사랑'은 독일의 시인 하이네의 시에 멜로디를 붙인 가곡으로 슈만을 가곡의 시인으로 만든 상징적인 명곡입니다.

이 곡은 총 16곡이 수록된 연가곡으로 남자가 느끼는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6곡은 사랑의 기쁨을, 8곡은 사랑의 슬픔과 실연의 아픔을, 나머지 2곡은 지나가버린 청춘의 허무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슈만은 클라라와의 결혼을 앞두고 그녀에게 선물한 곡이 '시인의 사랑'입니다.

시인은 슈만 자신을 상징하고 깊은 서정성과 섬세하고 수준 높은 음악적 테크닉은 클라라를 향한 사랑의 깊이를 묘사합니다.

'시인의 사랑'이 완성된 후 슈만과 클라라는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오월에***

'시인과 사랑'에 수록된 16곡 중 첫 번째 곡은 '아름다운 오월에'입니다.

가장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으로 하이네의 '서정적 간주곡'의 첫 번째 시를 슈만도 이 곡을  첫 번째 곡으로 정합니다.

'아름다운 오월에'는 설렘과 불안감이 서로 공존하며 교차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파릇파릇한 새싹이 움트는 봄, 남자는 마음에 품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옵니다.

슈만은 한 여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낭만적인 감성으로 가득 담았지만 알 수 없는 어두운 선율이 그의 불안감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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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과 클라라***

음악사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은 슈만과 클라라가 아닐까합니다.

슈만의 음악은 클라라의 영향이 아주 지대합니다.

무명의 음악가였던 슈만은 라이프치히의 유명한 피아노 교수 비크에게 피아노 수업을 받았는데 그곳에서 클라라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당시 클라라는 고작 9살이었고 피아노 신동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린 클라라를 무척 아꼈고 시간이 흘러 우정은 사랑으로 발전해 서로 결혼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클라라의 아버지는 슈만이 무명 음악가에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점을 들어 크게 반대를 합니다.

급기야는 법정다툼까지 간 후에야 어렵게 두 사람의 결혼이 성립되었습니다.

클라라가 성인이 되는 20살이 되어 슈만과 클라라는 결혼식을 올렸고 그녀는 슈만의 음악적 영감이자 경제력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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