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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멘델스존의 봄의 노래(Spring Song) - 무언가(Lieder ohne Wo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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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전령사격 음악이라면 사계의 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멘델스존의 '봄의 노래(Spring Song)'가 있습니다.

이 곡은 멘델스존의 피아노 소곡집 '무언가'에 수록된 5권의 6번째 곡입니다.

간결한 피아노 선율이 유유히 흐르는 맑은 개울의 물소리처럼 청량하면서도 유쾌해 봄이 오는 소리를  전해 주는 듯합니다.

'봄의 노래'는 무언가 소곡집 중에 가장 유명한 곡으로 핸드폰 알림음, 시그널, 지하철 음악 등 일상에서 친근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봄날이 연상되는 낭만적인 선율과는 달리 피아니스트에게는 연구와 해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피아노 이미지
피아노 이미지

***무언가(Lieder ohne Worte)***

'무언가'는 '가사가 없는 노래'라는 의미로 가사 없이 멜로디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ㅠ있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 곡의 길이가  짧고 서정적이라 교향곡이나 기악곡과는 달리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르입니다.

피아노 소곡집 '무언가'는 온전히 멘델스존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해 1830년부터 1845년까지 15여 년 동안 6곡씩 묶어 총 8권으로 만들었습니다.

무언가에 있는 곡 하나하나로 보자면 모두 48곡인 셈입니다.

그런데 그가 사망을 하고 48곡에 포함되지 않은  또 다른 '무언가' 곡들이 출판이 됩니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Op.109, 작품번호가 없는 WO.10, Op.117등의 곡들이 출판이 되면서 무언가의 수록곡은 49곡이 됩니다.

하지만  이 곡들은 순수한 피아노 곡이 아니라는 의견과 무언가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이 되면서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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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의 작품번호와 연도>

Op. 19 (1829~1830)

Op. 30 (1833~1834)

Op. 38 (1836~1837)

Op. 53 (1839~1841)

Op. 62 (1842~1844) - 봄의 노래 6번째 수록

Op. 67 (1843~1845)

Op. 85 (1834~1845)

Op. 102 (1842~1845)

 

***플렉스 멘델스존***

멘델스존은 삶의 기복이 많았던 다른 음악가들과는 달리 금수저의 집안에서 태어나 유복하게 잘 자란 음악가입니다.

그는 음악적으로 뛰어난 재능도 있은 데다 훌륭한 집안 배경까지 더해 막힘없이 자신의 기량을 펼쳤지만 3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의 집안에서는 뇌졸증의 가족력이 있었고 조부모, 부모, 누나까지 뇌졸증으로 사망을 하고 멘델스존 역시 같은 질환으로 사망을 합니다.

그의 죽음에 얽힌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멘델스존이 죽음을 앞두고 그의 친구들이 침대 곁을 지키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그의 집 앞에 악단이 지나갔고 악단의 음악 소리가 온 집에 울러 펴졌습니다.

그 음악소리에 의식이 혼미했던 멘델스존이 갑자기 일어나 두 팔로 지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쓰러지면서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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