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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K.581'은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로 이루어진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이 추가된 곡입니다.
5중주는 작곡가의 의도에 따라 악기의 편성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모차르트는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클라리넷은 우아한 음색과 화려하고 섬세한 기교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있어 평소 다이내믹하고 독특한 걸 선호했던 모차르트에겐 최상의 악기였습니다.
'클라리넷 5중주'는 모차르트가 완성했지만 자필 악보는 현존하지 않고 정확한 완성 날짜도 없습니다.
다만, 모차르트의 작품 목록 기록에서 안톤을 위해 작곡한 곡이라 글로만 추정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K.581***
모차르트는 안톤 슈타틀러와는 절친한 친구사이로 음악 동료이면서 비밀결사 단체 프리메이슨의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깊은 우정과 음악을 서로 공유했는데 모차르트는 그의 클라리넷의 연주를 듣고 다양한 음색과 표현력의 매력이 빠지게 됩니다.
모차르트는 세상을 떠나기 3~4년 전부터 돈을 빌릴 만큼 경제적인 상황이 심각했고 안톤은 그를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살뜰히 챙겼습니다.
모차르트는 그런 친구를 위해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클라리넷을 돋보이게 하는 곡을 쓰고 싶었습니다.
결국 그는 안톤과 잘 어울리는 2개의 클라리넷 곡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클라리넷 협주곡'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오늘 소개한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K.58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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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 5중주 A장조 K.581'은 총 3악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클라리넷은 다른 목관 악기에 비해 넓은 음역대와 높은 옥타브, 그리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 모차르트는 이 점을 최대한 살렸고 그 덕분에 '클라리넷 5중주'는 현존하는 협주곡 중 완성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사망하기 2년 전인 1759년에 작곡이 되었고 그의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자 최후의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클라리넷***
클라리넷은 플루트, 오보에, 바순 등과 함께 목관악기 중 하나로 그 탄생은 중세로 거슬러갑니다.
중세에 사용한 '살리모'는 클라리넷의 시초입니다.
뉘른베르크에서 악기를 제작했던 요한 크리스토프 테너가 클라리넷과 비슷한 악기를 만들었고 그의 아들이 한 단계 발전시켜 지금의 클라리넷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목관 악기에 비해 한 옥타브가 더 추가가 되고 다양한 표현력과 음량 조절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클라리넷은 모차르트가 활동하던 시절인 18세기에 독일과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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