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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 아웃 오브 아프리카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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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는 다작을 했지만 대부분을 명곡으로 남긴 대작곡가입니다.

그 많은 명곡 중 '클라리넷 협주곡'은 그가 사망하기 두 달 전 완성했는데 유유히 흐르는 강물 같은 선율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모차르트가 활동할 당시에는 피아노 협주곡이 대세였고 클라리넷은 그 틈은 비집고 들어온 새로운 트렌드로 핫한 악기였습니다.

그는 신선하고 따끈따끈한 클라리넷을 본 순간 새로운 악상들이 샘솟았을 겁니다.

그리고 이 곡은 모차르트의 절친이며 프리메이슨의 멤버인 안톤 파울 슈타틀러를 위해 작곡을 했는데 그는 클라리넷 연주자였습니다.

'클라리넷 협주곡'은 총 3악장으로 특히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ost로 사용된  2악장이 유명합니다.

2악장, Adagio는 그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가슴 따뜻한 선율이 전체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삽입이 되어 유명해진 케이스입니다.

광활한 아프리카의 대지를 배경으로 영화 스토리와 주인공의 내적 심경과 일치하면서 영화의 몰입도와 청각을 집중시킨 악장이었습니다.

이 악장은 모차르트의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든 심경이 투영이 되어 있는데 연주되는 내내 아련하고 은은한 애상을 머금고 있습니다.

극적으로 치닫는 클라이맥스보다는 군더더기 없이 담담하고 간결한 멜로디가 더 깊은 감명을 줍니다.

거기다 둔탁한 음을 내는 오보에와 트럼펫, 그리고 드럼의 소리를 생략한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배경음을 통해 클라리넷의 음색을 잘 살려주고 있는 명곡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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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아프리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아이삭 디네센의 자전적 소설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야생의 아프리카 대지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여주인공인 캐런과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들의 인생과 사랑을 담은 작품입니다.

화면을 압도하는 아프리카의 자연과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찰떡으로 잘 어울렸던 명작입니다.

1910년대 카렌(메릴 스트립)은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자신의 커피농장으로 가던 중 데이스 휜치 해튼(로버트 레드포드)을 만나게 됩니다.

데니스와의 첫 만남에서 그녀는강렬하게 끌렸지만 곧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렌은 계획대로 결혼식을 하고 남편과 농장에서 살게 되지만 사냥을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일에 지쳐버립니다.

아프리카의 생활에는 이미 익숙해졌지만 남편과는 점점 멀어집니다.

어느 날 카렌은 초원에 나갔다가 사자로부터 위협을 받고 마침 데니스가 구해준 사건을 계기로 재회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카렌은 데니스의 집에 초대를 받았고 그의 집에 있는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두 사람은 한마음인 걸 확인합니다.

카렌은 남편이 걸려온 매독이 옮아 덴마크로 요양을 떠났다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온 후 이혼을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만난 데니스와 결혼을 하고 싶어 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그는 결혼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러던 중 카렌의 커피 농장은 커피 수확은 좋았지만 화재로 인해 파산을 하고 땅은 은행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케냐에서 온 총독의 부인이 그녀를 도와줍니다.

이때 데니스가 비행기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카렌.

이 사건을 계기로 카렌은 아프리카를 떠나기로 하고 그녀의 모든 땅을 원주민에게 넘깁니다.

카렌은 고향인 덴마크로 돌아가 책을 쓰고 다시는 아프리카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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