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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사티의 '짐노페디'는 1888년~1898년에 거쳐 완성됩니다.
사실주의 소설에 관심이 많았던 에릭 사티는 플로베르의 소설 '살람보'를 읽고 영감을 받아 3개의 짐노페디가 작곡됩니다.
1번은 느리고 비통하게, 2번은 느리고 슬프게, 3번은 느리고 장중하게로 나누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느리고 단순한 리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짐노페디'는 '벌거벗은 소년'이란 의미의 그리스어로 고대 그리스 축제에 참가한 알몸의 소년들이 추던 몽환적인 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짐노페디'는 제목으로는 생소하지만 침대 광고 배경음악이라는 해석이 추가되면 익숙한 곡이 됩니다.
실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치료를 위해 듣는 음악이기도 해 침대 광고의 배경 음악이 된 것이 우연만은 아니듯 합니다.
***짐노페디 1번***
3개의 짐노페디 중 1번이 가장 유명합니다.
'1번'은 신비감과 몽한적인 분위기로 수면유도음악, 성인용 자장가라는 부제가 붙기도 합니다.
사티는 이 곡을 멜로디로 다 채우지 않고 몇 개의 음표만으로 곡을 완성합니다.
피아노 건반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다루고 드라마틱한 리듬은 전혀 없지만 절제되고 반복적이며 느리지만 멜로디와 멜로디 사이의 여백을 즐기는 것이 이 곡의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사티의 '짐노페디'는 20세기 뉴에이지 음악이 탄생하게 하는 모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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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사티***
에릭 사티는 19~20세기에 살았던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민족주의에 반대하고 인상주의를 강조한 작곡가로 드뷔시나 라벨에게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트렌드였던 사실주의, 아방가르드 같은 사상에 열광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로 파격적이고 독특한 작품들이 많아 '세기말의 반항아'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그의 작품들도 개성이 뚜렷했습니다.
'솔로 피아노를 위한 알레그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가면서 보이는 것', '머큐리', '개를 위한 엉성한 진짜 전주곡' 등 제목도 특이한 곡들도 다수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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