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래식

베토벤의 제3번 교향곡 '영웅(Eroica)' - 영웅 교향곡

반응형

베토벤의 3번째 교향곡은 '영웅(Eroica)'입니다.

'영웅 교향곡'은 베토벤이 나폴레옹을 너무 좋아해서 그를 모티브로 한 교향곡으로 원제는 '영웅 교향곡'이 아니라 나폴레옹을 의미하는 '보나파르트'였습니다.

하지만 작곡에 몰두하고 있을 무렵 나폴레옹은 전쟁을 일으켰고 스스로 황제가 되자, 베토벤은 이에 실망하고 화가 난 나머지 곡명을 '영웅(Eroica)'으로 고치고 '위대한 사람의 기억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영웅적인 교향곡'이라는 뜻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베토벤은 나폴레옹에게 헌정한다는 내용을 찢어버렸다고 합니다.

나폴레옹
나폴레옹

***제3번 영웅 교향곡***

베토벤은 9편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대부분의 교향곡이 인기 있고 사랑받은 작곡가는 베토벤이 유일합니다.

그중에 '영웅 교향곡'은 그의 중기 음악으로 1802년에 작곡을 시작해 2년에 걸쳐 완성해 1805년 빈에서 초연이 되었습니다.

다른 교향곡과 마찬가지로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변조곡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1악장>

소나타 형식의 풍부한 선율을 지닌 악장으로 영웅적인 주제가 잘 표현이 되어 있는 악장으로 반음계 기법을 추가해서 전쟁에 대한 긴장감을 표현합니다.

<2악장>

유명한 장송 행진곡의 악장입니다.

영웅의 당당한 모습을 표현한 듯 하지만 곡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영웅의 힘겨운 발걸음을 표현한 장송 행진곡으로 마무리합니다.

<3악장>

빠른 스타카토로 분주한 움직임을 표현하고 위풍당당하고 일사불란한 군대의 행진을 보는 듯한 악장입니다.

<4악장>

4악장은 베토벤의 작품 중 '영국 시골 무곡'의 선율이 응용되었습니다.

평온하고 정점에서 점점 큰 스케일을 자랑하듯 마무리합니다.

반응형

***베토벤의 음악 변천사***

베토벤은 고전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이지만 그의 음악은 고전주의 형식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베토벤의 음악을 세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기는 당시 대세였던 음악을 익히면서 자신의 개성을 찾아가던 시기로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현악 4중주 제1번, 교향곡 제1번이 여기에 속합니다.

2기는 다른 음악가들과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이는데 드라마틱하고 극적인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영웅 교향곡'은 2기에 속하고 운명 교향곡, 전원 교향곡도 여기에 속하고 가장 베토벤다운 음악을 추구하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기는 베토벤 사망까지의 시기로 자신의 내면의 탐구를 통한 작품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합창 교향곡, '장엄미사' 등이 있습니다.

 

***동영상***

 

***같이 보면 좋은 글***

베토벤의 제6번 '전원'교향곡(Symphony No.6 F Major, Op.68 pastoral)

 

베토벤의 제 6번 '전원'교향곡(Symphony No.6 F Major, Op.68 pastoral)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은 청각장애가 극심한 39세 때의 작품입니다. 사람과의 대화가 힘들어질수록 베토벤은 자연과 더욱 친밀해지면서 그 속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소리와 느낌을 표현

d3eu740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