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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바흐의 마테 수난곡 BWV244 - 베드로의 아리아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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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마테 수난곡 BWV244'은 1727년 완성되었습니다.

신약성서 마태복음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음악으로 담았습니다.

전곡을 연주하는데 장장 3시간이 걸리는 대작으로 '바로크 음악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증명하 듯 종교 음악의 정점이자 바로크 음악의 걸작으로 종교인에게는 깊은 신심을 전달하고 경건함과 장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테수난곡의 발견

바흐도 그렇지만 바로크 음악들은 작곡연대가 불분명하거나 악보가 분실되고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많습니다.

마테수난곡 역시 멘델스존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지금도 유럽의 도서관에 묻혀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멘델스존은 100년 동안 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던 '마테 수난곡'을 발견합니다.

발견된 바흐 악보는 분량도 방대하고 오선지 담긴 스토리와 선율이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공부와 연구에 집중합니다.

노력을 다했지만  무대에 올리기 위한 작업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3시간의 긴 연주와 곡의 해석을 까지는 무려 2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멘델스존의 인내와 노력 덕분에 '마테 수난곡'은 100년의 시간을 깨고 세상에 알려집니다.

18세기 바흐가 작곡하고 19세기 멘델스존이 세상에 공표해 '위대한 수난곡'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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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 수난곡***

예수 그리스도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해석한 '마테 수난곡'은 모든 음악 장르를 종합한 대작입니다.

교회 성가로 쓰이는 단순한 코랄과 오페라의 풍성한 선율이 돋보이는 아리아, 섬세한 레치타티보가 있는 기교적인 곡 등 다양합니다.

총 78곡이 수록되어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었고 합창은 27곡, 코랄은 15곡, 아리아는 15곡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부는 예수가 수난을 겪을 것이라는 예언과 체포되는 이야기,  2부는 체포된 예수를 걱정하는 시온의 딸들과 베드로의 슬픔, 유다의 배신과 최후, 골고다 언덕과 십자가까지의 과정입니다.

특히 2부는 예수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부분이라 생생하고 드라마틱한 요소가 많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마테 수난곡에서 가장 유명한 베드로의 아리아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입니다

2부, 39번째 아리아로 원래 곡명은 '자비를 베푸소서(Erbarme dich, mein Gott)'입니다.

새벽닭이 울기 전 예수를 세 번 부인한 베드로의 슬픔을 표현한 곡으로 바이올린과 오블리가토*가 특징입니다.

*오블리가토-멜로디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멜로디와 연주를 동시에 하는 기법.

애절하다 못해 처절한 느낌마저 드는 바이올린의 선율과 아리아가 어우러지면서 베드로의 인간적인 고뇌와 나약함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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