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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Toccata and Fugue in D minor,BWV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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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타와 푸가'는 바흐의 오르간 연주곡으로 현존하는 오르간 곡 중 가장 대표적이며 유명합니다.

'토카타'는 이탈리아어로 '닿다', '타다'라는 의미의 '토카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폭넓은 화음과 느리고 빠른 템포의 형식이 자유롭고 섬세한 기교, 즉흥적인 구성을 가진 건반 음악의 형식으로 16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중반까지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성행했습니다.

'푸가'는 동시에 진행하는 선율들을 하나의 주제로 합쳐서 만든 성악곡이나 기악곡으로 반주 없이 주제가 먼저 등장하고 뒤를 이어 다른 성부가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바흐의 오르간 사랑

바흐는 작곡가이면서 오르간 연주도 뛰어났는데 어린 시절부터 오르간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습니다.

10살 때 고아가 된 바흐는 맏형 크리스토퍼와 함께 살았습니다.

큰 형은 바흐에게 악기들을 가르쳤고 배움에 대한 욕심이 컸던 어린 바흐는 다른 악기들과 악보에도 호기심을 보였는데 특히 오르간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큰 형은 오르간 거장들의 악보들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바흐가 악보를 보여달라 부탁을 하고 떼를 썼지만 단호하게 거절당합니다.

식구들이 모두 잠든 늦은 밤, 바흐는 몰래 악보를 꺼내어 장장 6개월 동안 베끼기를 계속합니다.

하지만 노력의 성과도 없이 결국 형에게 베낀 악보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런 바흐의 오르간 사랑과 열정은 '토카타와 푸가'로 탄생됩니다.

바흐에게는 자신의 모든 재능과 일생을 공들인 역작으로 바흐의 대표작이자 음악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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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타와 푸가

 "띠리리~띠리리리리 리리~"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언제 들어도 강렬합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간 느낌마저 들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함의 극치입니다.

이 곡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푸가 형식의 곡으로 오르간이 낼 수 있는 가장 풍부한 음역과 웅장한 향연이 특징입니다.

'바흐의 음악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고 정렬적이다'라는 의미는 토카타와 푸가를 두고 한 말입니다.

그만큼 바흐의 다른 곡들과는 색다른 성격이 보여줍니다.

손가락이 건반 위에서 쉴 새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그 안에서도 질서가 있고 완벽하게 음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당시 바흐가 이 곡을 연주할 때에는 건반의 움직임뿐 아니라 페달을 밟는 현란한 발의 테크닉까지 사람들의 감탄을 쏟아내었다고 합니다.

바흐의 곡들은 대부분 작곡연대가 확실치 않고 '토카타와 푸가'도 그렇습니다.

후대의 음악가들이 저마다 작곡 연도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지금까지도 가설로만 존재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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