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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소나타 제23번 '열정(Appassionata)'은 베토벤의 곡으로 '열정 소나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곡의 '열정'이라는 부제는 독일 함부르크 출판업자 크란츠가 아이디어였습니다.
베토벤은 이 곡을 연인 테레제의 오빠 브룬스비크 백작에게 헌정했습니다.
한 때 베토벤은 백작의 저택에서 테레제에게 피아노를 가르친 적이 있었습니다.
저택에는 관능적인 요제프와 정적인 테레제 자배가 있었고 베토벤은 두 여인의 상반된 외모와 성격을 드고 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 내적 갈등을 했다고 하죠.
결국 베토벤은 다소곳한 테레제가 더 마음이 이끈 듯합니다.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열정'***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열정'은 베토벤의 작곡 능력이 무르익을 때 완성한 소나타 중기의 작품입니다.
'열정'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1803년 프랑스에서 제작한 피아노를 받게 되는데 예전 피아노에 비해 5옥타브 반이나 음역의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정 소나타'는 다른 소나타에 비해 형식과 음역의 폭 등이 더 확대되었습니다.
이 곡은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슬픔과 비탄, 비극적인 분위기가 짙게 묻어나 있고 베토벤식의 극적인 음악 성격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1악장은 격렬하고 애처로운 전율이 돋보이고 2악장은 혼란한 격정 뒤의 안식과 슬픔이 표현되었습니다.
마지막 3악장은 힘찬 전주와 폭풍우같이 휘몰아치는 분위기가 압권입니다.
후대 사람들은 1악장과 3악장은 요제프의 아름다움을, 2악장은 테레제의 화려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전체 악장 중 3악장이 대중적이면서 인기가 많은데 베토벤의 색채가 가장 잘 돋보이며 에너지와 강렬한 선율이 특징입니다.
론도 형식의 빠른 템포로 질주하듯 마무리하는 부분에서는 반복적으로 휘몰아치는 듯한 파괴력을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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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소나타 중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32곡이 남아 있습니다.
그의 생애를 통틀어 작곡한 소나타들은 작곡한 시기나 특성에 따라 크게 3개의 시대로 구분이 됩니다.
'열정' 소나타는 베토벤 중기의 작품으로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토벤 전기 소나타는 앞 세대의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을 잇는다는 개념이었다면 중기에는 무엇보다 형식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점입니다.
과감한 실험정신 돋보이는 부분들과 음의 폭이 더 확대되어 피아노를 넘어 오케스트라적인 느낌이 가미되기도 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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