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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기도'는 누구나 아는 아주 익숙한 곡으로 피아노 연습곡의 기초와 같은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작곡가인 쿠르트 바일은 자신의 오페라에 '소녀의 기도'를 차용하기도 하고 피아니스트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곡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출판이 되고 지금까지도 팝이나 대중음악에서 종종 응용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해 왔지만 어느 나라의 작곡자가 누구인지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어 잘 알려졌지만 오히려 전혀 모르는 곡이기도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데에는 '소녀의 기도'가 탄생된 배경이 있습니다.
***'소녀의 기도'의 작곡자***
'소녀의 기도'는 1856년 폴란드 바르샤바 출신의 테클라 바다르체프스카 바라노프스카가 작곡가입니다
그녀는 이제껏 들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작곡가이고 또 남성 작곡가가 위주의 음악계에 보기 드문 여성 작곡가입니다.
그녀의 활동과 자료들은 거의 없어서 그녀의 일대기나 작품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공한 경찰국장의 딸이었고 결혼해서 5명의 자녀를 둔 기혼자며 안타깝게도 30살이 안된 나이에 세상을 등진 작곡가였다는 것밖에 알려진 게 없습니다.
그녀는 바르샤바에서 피아노 교육을 받던 중 피아노 선생님이 그녀의 굵은 짧은 손가락이 피아노와 맞지 않다며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러시아의 피아니스트에게 교육을 받는 등 노력 끝에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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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노프스카가 작곡한 곡들은 35여 곡으로만 추정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소녀의 기도'입니다.
그녀는 음악교육을 정식으로 받지도 않았고 거기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곡의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곡이지만 당시에는 명성에 비해 전문가들에게 저평가를 받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비평가들의 혹평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영국의 음악가인 알프레드 스콜스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그는 그녀의 음악에 대해서 '산업사회에서 정신이 메마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피아노 소곡을 제공한 여류 음악가'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평가들의 부정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소녀의 기도' 악보는 시중에 판매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 폴란드에서는 바라노프스카의 음악을 재조명하는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소녀의 기도***
'소녀의 기도'는 그녀의 다섯 자녀에게 선물하기 위해 쓰였다고 합니다.
살롱풍의 피아노곡으로 변주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비교적 연주하기가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입부는 다소 강렬하게 시작되는데 건반을 꾹 눌리면서 층계를 내려오듯 한음씩 내려오다가 선율이 오르고 내려오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어집니다.
곡이 이어지는 동안 이 선율은 계속 반복이 되는데 변주로 구성되어 있어 같은 선율이 반복이지만 지루하지 않다는 게 특징적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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