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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라벨의 'Bolero(볼레로)'는 1928년 러시아의 무용수인 이다 루빈스타인을 위한 발레곡입니다.
이 곡은 스페인의 한 술집에서 무용수가 탁자 위에서 춤을 추는데 점점 음악에 심취되면서 보는 관객들도 함께 춤을 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Bolero'는 18세기에 시작된 스페인의 민속 무용의 한 장르로 캐츠터네츠의 리듬에 맞춰 추는 춤곡입니다.
원래는 남미 쿠바에서 추던 춤에서 유래되었는데 스페인이 쿠바를 지배할 당시 자연스럽게 스페인으로 흡수되면서 스페인 전통 춤이 되었습니다.
원래 'Bolero'는 짧은 상의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라벨이 이 곡의 제목을 'Bolero'라고 정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프랑스인이었던 라벨은 이 곡이 스페인다운 이국적인 분위기와 정열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싶었고 당시 스페인 여인들이 즐겨 입던 볼레로를 곡명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Bolero'는 라벨의 상징적인 곡으로 단순하고 간결한 멜로디가 반복적으로 되풀이되지만 대신 여린 리듬에서 점점 강한 리듬에 화려하고 웅장하게 마무리되는 게 특징입니다.
음악적 구성으로는 정형화된 형식에 구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멜로디라는 특이점때문에 연주가 쉬울 것 같지만 대부분의 관악기가 고음 영역이다 보니 생각보다 긴장감이 대단한 곡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Bolero'에는 스네어 드럼이 등장하는데 이 악기가 하는 역할도 크고 곡의 성패를 쥐고 있는 악기이기도 합니다.
***모리스 라벨***
모리스 라벨은 'Bolero',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의 작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곡가입니다.
프랑스의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이지만 그의 모든 음악을 온전히 인상주의라고만 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그의 음악은 고전주의 대표적인 특징인 명확한 선율과 규칙적이고 반복된 형식들을 사용했습니다.
거기에 독특하고 이국적인 것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스페인 문화에 관심이 많아 그의 음악은 스페인과 관련된 곡들을 썼고 그런 그의 생각과 감정들은 인상주의 사상을 멜로디로 녹여내었습니다.
'Bolero' 역시 스페인적인 색채가 강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상주의***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에 일어난 프랑스에서 유행한 예술활동의 한 종류입니다.
미술분야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빛이나 외부의 요인에 따라 보이는 순간적인 효과를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그래서 사과를 사과 본연의 색채가 아닌 빛이 비치고 반사되는 순간적인 색감에 집중하는데 만약 원래는 빨간 사과이지만 빛에 비치는 컬러가 푸르고 검은빛이 돈다면 순간적으로 보이는 색감과 빛을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미술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는 음악계까지 확대되면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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