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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펜바흐, 호프만 이야기 중 '뱃노래' -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e 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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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는 독일의 문호 E.T.A 호프만이 쓴 세 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한 희곡을 토대로 오페라로 완성합니다.

그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에 영감을 받아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를 작곡에 착수했지만 완성을 하지 못한 채 사망해 그의 친구인 어니스트 귀라에 의해 완성이 됩니다.

1881년 파리 오페라코미크에서 초연이 되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오페라는 모래 사나이, 고문관 크레스 펠, 잃어버린 거울의 형상의 제목으로 주인공 호프만의 3가지 연애담을 3막의 옴니버스식 구성입니다.

3막 구성이긴 하지만 시작과 끝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사실상 5막 구성의 오페라입니다.

예술가의 꿈과 좌절을 낭만주의식 기괴함과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오페바흐는 생전 '판타스틱 오페라'라 불렀다고 합니다.

주인공 호프만은 시인이면서 술주정뱅이에다 바람둥이로 3명의 여성과 색다른 사랑을 하지만 결말은 모두 비극입니다.

다른 오페라에 비해 독특한 구성도 특이하고 유난히 등장인물이 많지만 아리아는 아름답고 유려한 데다 유머러스한 면까지 갖추고 있늠 명곡들이 많습니다.

그중 뱃노래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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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노래

'뱃노래'는 오페라 2막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특이하게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가 부르는 여성 2중창의 아리아입니다.

당시 뱃노래는 여성 성악가에게 큰 인기를 얻었는데 오펜바흐가 강조한 판타스틱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오페라의 대표곡임을 증명합니다.

아리아 뱃노래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오페라 공연 중 주인공 귀도가 도라에게 첫 눈에 반한 그 순간 흘러나왔던 곡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부부가 된 귀도는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로 가게 되면서 도라와 생이별을 하고 수용소 어딘가에 있을 도라를 위해 축음기 스피커를 창문에 대고 뱃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뱃노래'는 영화에서 두 사람의 사랑의 심벌이며 ost가 됩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1997년에 개봉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영화입니다.

유대인 귀도는 어느 날 오페라 극장에서 본인과는 신분이 다른 여성 도라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항상 실수투성이에다 우스꽝스러운 귀도이지만 그런 꾸밈없는 모습이 맘에 들었던 도라는 결혼을 결심하고 아들까지 얻어 행복한 가정을 꾸립니다.

그러던 중 독일은 유태인 귀도와 그의 아들은 수용소로 끌려가고 도라는 유태인이 아님에도 가족을 따라 스스로 수용소로 갑니다.

귀도는 어린 아들이 수용소에서 충격을 받을까 봐 고통스러운 수용소 생활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연기를 하고 독일 장교 숙소에서 열리는 파티에 음식 시중 중에 축음기를 틀어 도라에게 애정을 표현합니다.

며칠 후 귀도는 독일군에게 끌려가게 되고 총살을 당하러 가면서도 아들을 향해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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