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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쇼팽의 즉흥 환상곡 - 즉흥곡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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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환상곡'은 쇼팽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데, 쇼팽이 프랑스 파리에 머물 당시 작곡한 매력적인 명곡입니다.

이 곡은 '즉흥곡 4번'이 원래 제목인데 곡 자체가 너무 환상적이라 선율에서 오는 느낌 그대로 '즉흥 환상곡'이라고 불려지기도 합니다.

쇼팽은 총 4곡의 즉흥곡을 작곡했는데 '즉흥 환상곡'은 제일 먼저 작곡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번호인 4번'이라 불리게 됩니다.

그 이유는 쇼팽이 이 곡에 대한 과한 애정 때문입니다.

이 곡은 쇼팽의 나이 24세의 청년시절에 완성한 곡입니다.

그는 자신이 '즉흥 환상곡'을 완성하고 스스로 너무 감동을 받아 악보를 어느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자신이 죽으면 이 악보를 없애달라는 유언까지 했다고 합니다.

쇼팽이 사망하고 이 악보를 발견한 사람들은 아름다운 '즉흥 환상곡'을 이대로 묻을 수 없어 그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완성된 곡임에도 대중들에게 알려진 건 마지막 곡이라 4번이 붙게 되었습니다.

쇼팽의 악보
쇼팽의 악보

***즉흥 환상곡***

'즉흥 환상곡'은 제목에서 오는 느낌처럼 즉흥적인 구성들이 있습니다.

작곡에도 공식이 있고 정해진 규칙들이 있는데 기본 형식은 다른 곡들과 다르진 않지만 조금은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문득 생각나는 이미지이나 악상 등을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만든 형식이다 보니 기존에 만들어진 구성의 틀에 맞춘다는 것은 아마 어려운 일이었을 겁니다.

쇼팽의 4개의 즉흥곡 중에 1번과 4번이 대중적이고 특히 쇼팽이 특별하게 아꼈던  '즉흥곡 4번'은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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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환상곡에 얽힌 사연***

'즉흥 환상곡'이 탄생에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쇼팽에게는 약혼자가 있었지만 어느 날 그녀는 쇼팽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합니다.

깊은 상처와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그는 소설가인 조르주 상드의 위로에 점점 회복하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 연인이 됩니다.

어느 날 쇼팽과 상드는 심하게 다투고 심란한 기분으로 지내다가 쇼팽의 절친 리스트에게 그녀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쇼팽의 생각을 리스트에게 전해 들은 상드는 쇼팽에게 사과를 했고 다시 예전같이 잘 지냈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쇼팽은 상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음악으로 표현했고 그 곡이 바로 '즉흥 환상곡'입니다.

조르주 상드
조르주 상드

***쇼팽***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은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입니다.

39세의 짧은 생을 살다 간 그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피아노곡을 남겼고 피아노의 선율처럼 맑고 청조하면서 때로는 화려합니다.

그는 음악가이지만 조국 폴란드를 무척 사랑하는 애국자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여행 중에 러시아가 폴란드를 침략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쇼팽은 자신의 고국이 하루빨리 독립되기를 소망하면서 '혁명'이라는 연습곡을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27곡의 연습곡으로 구성되었는데 연습곡이라기에는 완성도가 높아 그의 애국자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쇼팽의 작품으로는 즉흥곡 외에 '녹턴', '강아지 왈츠', '마주르카' 등 다수가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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