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래식

호프만 이야기의 '뱃노래'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e bella)

반응형

호프만 이야기의 '뱃노래'는 오펜바흐의 유일한 오페라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오페라 극장에서 주인공인 귀도가 첫눈에 반한 도라를 처음 본 순간 나왔던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더 유명합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결혼을 한 두 사람이 귀도가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로 가게 되면서 생이별을 하게 되는데 아내 도라에게 이 곡을 들려주기 위해 축음기의 스피커를 창문에 대고 들려줬던 노래도 '뱃노래'였습니다.

'뱃노래'는 영화에서 두 주인공의 사랑을 확고하게 하는 심벌인 동시에 영화의 ost가 됩니다.

다시 오페라 이야기로 돌아와서 '뱃노래'는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제2막에 나오는 아리아입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에 영향을 받은 그는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를 작곡하게 되고 파리에서 초연을 하게 되는데 결과는 성곡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오페라가 초연이 되는 걸 보지 못하고 세상과 등지게 됩니다.

'뱃노래'는 여성 2중창으로 부르는 아리아로 당시 가수들에겐 인기 있는 곡이었습니다.

영화 십입곡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독일의 낭만주의 대문호인 E.T.A 호프만의 세 가지 단편소설 '모래 사나이', '고문관 크레스 펠', '잃어버린 거울의 형상'의 스토리를 토대로 오페라 3막과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5막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3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넣어 각각 다른 스토리가 있는 옴니버스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호프만 이야기'의 주인공은 호프만으로 시인이면서 술주정뱅이에다 바람둥이입니다.

오페라는 호프만의 3가지의 연애담을 담고 있고 예술가의 꿈과 좌절을 낭만주의식 기괴함과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설정한 특이한 작품으로 작곡가 오페바흐는 '판타스틱 오페라'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주인공 호프만은 3명의 여자와 개성 강한 러브 스토리를 만들지만 결말은 모두 비극으로 마무리됩니다.

오페라는 다른 오페라에 비해 구성도 특이하지만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등장인물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주인공 호프만과 니클라우스를 제외하면 1명의 성악가가 여러 역할을 소화하기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독특한 구성으로 생소한 면은 있지만 무엇보다 아리아는 아름답고 유려한 데다 유머러스한 면까지 갖추고 있는 명곡들입니다.

오페라에 삽입된 아리아는 모두 인기가 있고 그중에 '뱃노래'는 관객은 물론 소프라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아리아입니다.

'뱃노래'는 오페라 제 2막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특이하게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가 부르는 여성 2중창의 아리아입니다.

오펜바흐의 특유의 환상적이고 아름다움이 있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1997년에 개봉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영화입니다.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아직까지 가슴 한편이 아리고 진한 울림과 여운이 긴 작품이죠!

영화 속 주인공인 귀도는 유태인입니다.

어느 날 오페라 극장에서 본인과는 신분이 다른 여성 도라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항상 실수투성이에다 우스꽝스러운 귀도이지만 그런 꾸밈없는 모습이 맘에 들었던 도라는 그와 결혼을 하고 아들까지 얻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일은 유태인인 귀도와 그의 아들은 수용소로 끌려가고 아내인 도라는 유태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따라 스스로 수용소로 갑니다.

수용소에 간 귀도는 어린 아들이 수용소에서 충격을 받을까 봐 고통스러운 수용소 생활을 재미있는 놀이 인양 연기를 합니다.

어느 날 귀도는 독일 장교 숙소에서 열리는 파티에 음식 시중을 들다가 그의 눈에 축음기 하나가 들어옵니다.

수용소 어딘가에 도라가 있을 거란 생각에 음악을 트는데 그때 흘러나오는 음악이 '호프만의 뱃노래'입니다.

도라는 이 곡을 듣는 순간 귀도임을 알아차리고 눈시울을 붉힙니다.

며칠 후 귀도는 독일군에게 끌려가게 되고 총살을 당하러 가면서도 아들을 향해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오펜바흐
오펜바흐

***오펜바흐***

자크 오펜바흐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가족들과 함께 파리로 이주해 그 곳에서 생활을 하고 음악 활동도 파리에서 했습니다.

그의 자화상을 찾아보면  대머리에 턱수염은 자라 있고 동그란 코안경을 걸고 있는데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인상을 줍니다.

외모에 풍기는 이미지대로 그는 실제로 특이한 유모 감각과 독특한 취향을 가졌다고 전해집니다.

유일한 오페라인 '호프만 이야기'가 대표작으로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  '아름다운 헬레네',  '푸른 수염'등이 있습니다.

 

***동영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