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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 프렐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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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여섯 개의 무반주 첼로를 모은 곡으로 역사상 무반주 솔로 첼로곡 중 최고로 손꼽히는 명곡입니다.

연주자들에게는 첼로의 구약성서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작품으로 통합니다.

바흐의 나이 30세가 막 접어든 무렵에 완성을 했지만 이후 악보가 분실되면서 150년이 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첼로 이미지 사진
첼로 이미지 사진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부활***

잠들어 있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세상에 다시 부활시킨 사람은 첼로의 성자라고 불리는 파블로 카잘스입니다.

그는 어릴 적 바로셀로나의 작은 고서점에서 이 악보를 발견해 전 세계에 알린 장본인입니다. 

파블로는 이 곡을 오랜 시간 동안 연구를 하고 수많은 연습을 통해 12년 뒤 첫 연주회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48세가 되던 해인 1925년에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첫 리코딩이 이루어졌고 지금까지 그 녹음이 무반주 첼로 해석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파블로 카잘스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서 바흐만큼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가 고서점에서 발견한 무반주 첼로 악보는 원본이 아닌 필사본였고 바흐가 직접 쓴 악보는 소실된 걸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바흐의 자필 서명이 있는 악보는 현존하지 않고 대신 바흐의 부인인 안나 막달레나의 필사본이 전부입니다.

 악보의 표지에는 '교회 악장 J.S 바흐 작곡, 통 주저음이 없는 첼로 독주를 위한 6개의 모음곡'이라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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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주 첼로 모음곡에 대한 해석***

이 곡은 독창적이고 중후하고 섬세한 아름다움이 있는 작품으로 오랜 시간 잠들어 있었던 만큼 현재 연주자들 사이에서는 수많은 해석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한 파워풀한 느낌에 집중한 것과 바로크 시대의 연주 컨디션을 살려 약간은 무미건조한듯한 느낌을 살린 것입니다.

15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뛰는 바람에 언제 작곡이 되었는지 학자마다 의견이 제각각이지만 바흐가 독일 쾨텐에서 궁정악장으로 있을 무렵인 1717년~1723년 사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곡이 탄생된 배경에는 쾨텐 궁정악단의 첼리스트 크리스티안 아벨을 위한 곡이라는 설과 또 다른 첼리스트인 링클리에게 영향을 받아서 작곡했다는 설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바흐의 초상
바흐의 초상

***무반주 첼로 모음곡***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전 6곡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 프렐루드, 2. 알르망드, 3. 쿠랑트, 4. 사라방드, 5. 미뉴에트, 6. 지그"의 6곡으로 그중 가장 대중적인 곡은 '프렐루드'로 자유로운 형식에 즉흥적인 선율이 특징입니다.

알르망드는 우아하고 낭만적인 독일풍의 무곡이고 쿠랑트는  프랑스의 옛 무곡풍으로 힘차고 리드미컬한 매력이 있습니다.

사라방드는 스페인의 옛 무곡으로 느리고 장중한 느낌입니다.

미뉴에트는 유럽 전역에서 유행한 궁정 무곡이며 지그는 영국에서 시작된 빠른 템포의 무곡입니다.

6곡 모두 고전적인 형태이지만 단순한 나열식의 악장이 아닌 곡 전체가 유기적인 흐름을 갖추어서

전체적으로 화려한 곡으로 완성된 곡입니다.

이 곡은 첼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테크닉컬함과 광범위한 감정적 표현력, 실타래처럼 서로 얽혀있는 듯한 선율들의 독특함 때문에 뛰어난 걸작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동영상***

미샤 마이스키의 프렐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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