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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연가곡 '백조의 노래' 중 4번째(No. 4 ) 수록곡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합니다.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자 하슬링거가 14곡을 모아 출판한 곡이 바로 '백조의 노래'인데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겨울 나그네와 함께 슈베르트 3대 가곡에 속하는 대표적인 연가곡입니다.
성악곡이었다가 현재는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의 기악곡으로 자주 연주되기도 합니다.
'세레나데(serenade)'는 '늦다'는 뜻의 세루스라는 라틴어에서 기원해 음악적인 의미로는 '늦은 시간에 연주하는 음악' 또는 '저녁의 음악'으로 쓰입니다.
일반적으로 로맨스 영화에서 봤던 연인이 있는 창문을 바라보며 사랑을 전달하는 낭만적인 음악이 세레나데입니다.
***세레나데 D 957, No. 4***
슈베르트는 친구와 산책 중에 드린 술집에서 우연히 렐슈타프의 시를 보게 됩니다.
그 시를 낭독한 슈베르트는 문득 악상이 떠올랐는지 친구가 그려준 오선지에 음표를 단숨에 써 내려갑니다.
이 곡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가 됩니다.
그가 이렇게 빠르게 작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수준 높은 렐슈타프의 시도 있었지만 그의 첫사랑 테레즈를 떠올리며 썼다는 게 더 큰 이유입니다.
테레즈의 부모님은 변변한 벌이가 없는 무명의 음악가인 슈베르트가 마으에 들지 않아 헤어질 것을 강요받았고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선택합니다.
테레즈는 다른 남자와 결혼했고 슈베르트는 첫사랑 여인을 잊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낭만적인 사랑보다는 애절하고 깊은 그리움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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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31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슈베르트는 무려 600여 곡에 달하는 가곡을 남겨 '가곡의 왕'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단순히 가곡을 많이 남겨서 '가곡의 왕'이라 불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의 가곡은 예전과는 다르게 세련되었고 수준 높은 퀄리티로 가곡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컸습니다.
슈베르트는 생전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존경했는데, 그들의 추구했던 고전주의 음악과 슈베르트만의 여리고 섬세한 선율을 접목한 독일식 가곡을 탄생시켰습니다.
슈베르트의 가곡은 어느 가곡보다도 시와 잘 어울립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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