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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ilitary Marches)'은 총 5곡이 완성되었는데 그중 가장 잘 열린 곡은 1번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사망하고 에드워드 7세가 즉위을 앞두고 위풍당당 행진곡 1번은 듣고는 자신의 대관식때 가사를 붙여 써줄 것을 명령합니다.
행진곡 1번은 1901년 에드워드 대관식 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행진곡 중간부의 선율이 유명한데 영국에서는 이 부분을 '희망과 영광의 나라'라고 부르며 영국의 제2의 애국가로 불립니다.
위풍당당 행진곡이라고 하면 거의 1번을 떠올릴 만큼 가장 대중적입니다.
***위풍당당 행진곡 1번
'위풍당당 행진곡'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곡은 1번으로 1901년에 초연되었습니다.
행진곡 1번과 2번은 이틀 뒤 런던 퀸즈홀에서 다시 연주되었는데 2차례나 커튼콜을 하는 영국 역사상 유일무이란 사건이었습니다.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트리오 부분 '희망과 영광의 나라'로 알려진 멜로디는 1902년에 수정을 거쳐 에드워드 7세 대관식의 음악이 되었고 트리오 부분은 1931년 EMI에 브로드 스튜디오 개관일에 엘가가 직접 지휘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 '희망과 영광의 나라'는 미국의 졸업 행진곡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미국 대부분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졸업식의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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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델로
위풍당당 행진곡은 세익스피어의 희곡 오델로의 3막 3장의 대사를 응용한 것입니다.
오델로는 베네치아의 장군 오델로가 이아고에게 속아 아내인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질투하다가 결국 죽이는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행진곡에 사용된 스토리는 오셀로와 그의 아내 데스데모나 사이를 이간질하던 이아고가 데스데모나의 손수건을 오델로가 의심할 만한 곳에 흘려놓고 그 손수건을 발견한 오델로가 분노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행진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영국 시인 존 위렌의 시 The March of Glory 중 일부에서 발췌해 행진곡에 응용합니다.
"울부짖는 군사여, 드높은 나팔소리여,
가슴을 뛰게하는 북소리여, 귀를 뚫을 듯한 피리 소리여,
장엄한 군가여, 명에로운 전쟁도, 자랑도, 찬란함도 장관도 다 끝이다."
***에드워드 엘가
영국의 낭만주의 또는 국민악파 작곡가입니다.
'위풍당당 행진곡'과 '사랑의 인사'가 대표곡이며 헨리 퍼셀 이후 영국에서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명한 음악가가 없었는데 엘가가 영국 음악의 암흑기를 걷어낸 상징적인 작곡가입니다.
엘가 이 후 영국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누리는 작곡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20세기의 영국 고전음악에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됩니다.
그는 전통적인 영국 작곡가이지만 그의 음악은 유럽 천체에 영향을 끼칩니다.
엘가는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했으며 거기다 성공회를 국교로 하는 영국에서 가톨릭의 신앙을 가지고 있어 어느 쪽에도 소속되지 못한 외톨이 신세로 40세가 넘도록 무명의 음악가였습니다.
'수수께끼 변주곡'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드디어 무명에서 벗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곡가가 됩니다.
***엘가가 직접 지휘하는 위풍당당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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