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베토벤이 남긴 관현악을 위한 작품 중 교향곡 다음의 음악은 서곡입니다.
그는 오페라를 위한 서곡, 희곡을 위한 서곡, 특별한 연주를 위한 서곡 등 총 11곡이 있습니다.
그중 '에그먼트', '코리올란', '레오노레 제3번', '휘델리오'의 네 곡은 명품 서곡으로 꼽히며 그 각각의 곡명은 희곡이나 오페라의 내용, 정신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아주 충실하고 더 나아가서는 훗날 낭만파의 교향시 같은 표제음악*의 모체가 되기도 합니다.
*표제음악-곡의 내용을 설명하고 암시하는 구체적 또는 추상적인 대상을 묘사하려는 음악. 그래서 음악을 듣는 사람은 음률만 음악의 스토리나 의미를 유추할 수는 음악을 뜻함.
***루트비히 판 베토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19세기 고전파 음악가로 시대를 통틀어 대표적인 음악가 하면 베토벤이 빠질 수 없습니다.
수많은 작품들을 남긴 음악가 외에도 곡의 퀄리티와 음악사의 영향력 또한 엄청난 업적을 지닌 인물입니다.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청각 장애가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음악은 청력을 잃은 후에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냅니다.
베토벤은 자신의 운명과 당당하게 맞서면서 주옥같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중 소나타의 열정, 교향곡 5번 운명, 피아노 협주곡 황제 등은 강인하고 장엄한 작품들이 이 시기와 맞물려 태어난 곡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곡들을 남겼는데 교향곡, 현주곡, 실내악곡, 피아노 소나타, 등 한 장르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장르와 다작과 대작으로 유명한 음악가입니다.
반응형
***에그먼트 서곡***
'에그먼트' 서곡은 괴테가 12년의 세월을 걸쳐 완성한 전 5막의 비극 '에그먼트'에 부친 부수 음악*입니다.
*부수음악-연극과 같은 극에 사용하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곁들이는 반주용 음악.
폭군의 압제 하에 있었던 에스파냐를 구하려는 에그먼트 백작은 결국 붙잡혀 화형을 선고받고 그의 연인 클레르헨은 그를 구하려다 실패를 하고 자살합니다.
이후 클레르헨의 영혼은 자유의 여신이 되어 옥 중에 갇혀있는 에그먼트를 격려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이 서곡은 베토벤이 40세가 되던 1810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 부수 음악은 서곡을 포함해서 모두 10곡으로 되어 있지만 지금은 서곡만 연주회 등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곡은 비극적인 서주를 지닌 소나타 형식으로 곡의 첫 부분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들이 웅장하고 장엄한 선율의 시작은 다음으로 이어지는 여러 다양한 멜로디가 섞이면서 강인한 의지와 따뜻한 애정을 간직한 에그먼트 백작의 성격을 교묘하게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곡의 클라이맥스 종결부는 에그먼트 백작이 화형대 위에 섰을 때 연주하는 '승리의 교향곡' 선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극 중의 주인공 이름을 제목으로 딴 이 서곡은 에그먼트 백작의 애국심을 표현한 곡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되거나 위인들의 기념일 등에 주로 쓰이는 곡이기도 합니다.
***동영상***
***같이 보면 좋은 글***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 서곡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 서곡
베토벤과 오페라왠지 어색한 조합이지만 베토벤도 2막 구성의 '피델리오'를 자앙 9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완성합니다.장니콜라 부이의 소설 '부부의 사랑'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는 자유에 대한
d3eu740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