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에그먼트 서곡'은 괴테가 12년의 세월을 걸쳐 완성한 전 5막의 비극 '에그먼트'에 부친 부수 음악*입니다.
*부수음악-연극과 같은 극에 사용하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곁들이는 반주용 음악.
서곡을 포함한 부수 음악은 모두 10곡으로 현재는 서곡만 연주되곤 합니다.
에그먼트 서곡은 베토벤의 40세가 되던 1809년에 완성되었고 에그먼트 백작의 희생정신을 베토벤 자신의 정치적인 사상을 담아 표현한 곡이기도 합니다.
폭군의 압제 하에 있었던 에스파냐를 구하려는 에그먼트 백작은 결국 붙잡혀 화형을 선고받고 연인 클레르헨은 그를 구하려다 실패를 하고 자살합니다.
이후 클레르헨의 영혼은 자유의 여신이 되어 처형을 앞둔 에그먼트를 격려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소나타 형식의 서곡은 현악기들이 웅장하고 선율을 시작으로 다양한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장엄함까지 더해지는데 강인한 의지와 인간애가 묻어나는 에그먼트 백작의 성격을 잘 표현합니다.
곡의 하이라이트는 백작이 화형대 위에 섰을 때 '승리의 교향곡'이 연주되며 절정에 달하고 그의 애국심을 묘사합니다.
애국적인 의미가 있는 곡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이나 인물들의 기념하기 위한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베토벤의 서곡들
베토벤이 남긴 관현악곡 중 교향곡 다음으로 서곡이 유명합니다.
그는 총 11곡의 작곡했는데 그중 '에그먼트', '코리올란', '레오노레 제3번', '휘델리오'의 네 곡은 명품 서곡으로 손꼽습니다.
각각의 곡들은 희곡, 오페라 등에서 음악적으로 충실하고 더 나아가서는 훗날 낭만파의 교향시 같은 표제음악*의 모체가 되기도 합니다.
*표제음악-곡의 내용을 설명하고 암시하는 구체적 또는 추상적인 대상을 묘사하려는 음악. 그래서 음악을 듣는 사람은 음률만 음악의 스토리나 의미를 유추할 수는 음악을 뜻함.
반응형
***루트비히 판 베토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19세기 고전파 음악가로 시대를 통틀어 대표적인 음악가 하면 베토벤이 빠질 수 없습니다.
수많은 작품들을 남긴 음악가 외에도 곡의 퀄리티와 음악사의 영향력 또한 엄청난 업적을 지닌 인물입니다.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청각 장애가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음악은 청력을 잃은 후에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냅니다.
베토벤은 자신의 운명과 당당하게 맞서면서 주옥같은 음악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중 소나타의 열정, 교향곡 5번 운명, 피아노 협주곡 황제 등은 강인하고 장엄한 작품들이 이 시기와 맞물려 태어난 곡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곡들을 남겼는데 한 음악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남긴 다작과 대작으로 유명한 대음악가입니다.
***동영상***
***같이 보면 좋은 글***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 서곡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 서곡
베토벤과 오페라왠지 어색한 조합이지만 베토벤도 2막 구성의 '피델리오'를 자앙 9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완성합니다.장니콜라 부이의 소설 '부부의 사랑'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는 자유에 대한
d3eu740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