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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O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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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1904년 작곡됩니다.

1903년 완성되었지만 수정 작업을 거친 후 1905년 베를린에서 초연을 합니다.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불리는 브람스, 베토벤,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곡은 음악적 예술성과 완성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작품입니다.

비록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범주에 들지는 못했지만 개성적인 매력을 추가된다면 작품적인 가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작입니다.

브람스는 내면의 깊고 풍부한 화성적 전개가 핵심이라면 멘델스존은 경쾌하고 밝은 서정적인 선율이, 베토벤은 웅장하고 장엄한 철학적인 접근방식을 곡이며 차이코프스키는 극적이며 화려한 기교가 특색입니다.

그렇다면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북유럽의 광활한 자연경관이 한눈에 펼쳐지는 듯한 선율과 짙은 서정미, 그리고 핀란드의 민속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또 다른 유럽 음악을 마주하게 되는 협주곡입니다.

시벨리우스는 협주곡을 듣는 순간 안개가 자욱한 북유럽의 경관이 저절로 연상되며 내면으로는 인간의 감정을 건드리는 곡을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표현을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바이올린의 섬세한 기교를 통해 환상적인 선율을 탄생시키는데 집중을 했고 그 결과 다채로운 바이올린의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협주곡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기교가 필요한 곡이라 바이올리니스트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바이올린 곡에 항상 랭킹 되어 있는 난곡 중의 난곡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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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기도 한 이 작품은 3악장 구성에 소나타 형식입니다.

> 1악장(알그로 모데라토)

힘차고 동적이지만 주제는 아주 강렬합니다. 여러 가지 감정적인 요소들이 섞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어두운 서정과 강렬한 리듬, 독주 바이올린의 깊이 파고드는 감정의 서사를 따라 느껴보면 좋은 악장입니다. 어둠에서 서서히 빛을 향해 가는 과정과 슬픔과 희망이 교차되는 혼란 등을 담아내었습니다.

바이올린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악장이며 연주를 통해 인간의 고뇌와 갈망을 동시에 묘사합니다.

 

> 2악장(아다지오 디 몰토)

느리고 우아함과 기품이 넘치는 악장으로 바이올린의 감정적인 표현이 볼거리입니다.

 

> 3악장(알레그로, 마 논 탄토)

밝은 에너지와 경쾌한 분위기의 악장으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케미가 감상 포인트입니다.

***장 시벨리우스

19세기~20세기 초 비교적 현대에 활동한 핀란드의 작곡가로 북유럽의 대표적인 작곡가입니다.

민족적인 소재로 한 곡들을 주로 남겼고 후기 낭만주의에 기반으로 한 국민악파의 음악을 작곡합니다.

작곡가로서는 능력과 실력이 뛰어났지만 사생활에서는 술과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아 결국 후두암 진단까지 받고 수술까지 합니다.

완치 후에도 다시 술과 담배를 했다고 합니다.

8개의 교향곡과 포흐욜라의 딸, 오케스트라와 하프를 위한 시인, 어케아니스, 타피올라, 핀란디아, 카렐릴아 모음곡 등의 다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 줄리안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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