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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팝

샤를르 트레네의 'La Mer' - 샹송에서 재즈로 전설적인 명곡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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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er'는 1938년 샤를르 트레네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46년 발표되어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한 샹송입니다.

바다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제목도 그 어떤 꾸밈도 없이 '바다'라고 붙였습니다.

트레네는 16살이 되던 해 어린 시절 여름을 보냈던 나르본 근처 라 누베유의 바닷가의 풍경을 담은 시 하나를 씁니다.

그리고 멜로디를 붙여 1942년 샹송으로 발표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당시에는 재즈 열풍이 불었고 샹송은 이미 대중들에게는 진부하다는 인식이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후 1943년 몽펠리에와 페르피낭을 오가던 열차에서 차창 밖으로 펼쳐진 에탕 드 타우 석호를 보는 순간 갑자기 악상이 떠올라 급하게 화장지에다 메모를 한 것이 전설적인 명곡으로 탄생됩니다.

트레네는 시절의 대세를 따라 1945년 재즈풍으로 리메이크해 피아노 연주로 곡을 녹음하고 이듬해 1946년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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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르 트레네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 매너와 괴팍한 성격 탓에 노래하는 광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전설적인 가수인데 이런 특이한 성격이 성공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트레네는 생각지도 못한 실패와 대성공을 오가며 'La Mer'는 샹송의 교과서이며 재즈의 정석의 상징적인 곡이 되었습니다.

이후 1966년까지 이미 100여 개의 'La Mer' 리메이크와 커버 버전이 발표되었고 트레네가 사망한 2001년까지는 무려 4,000개 이상의 버전이 있습니다.

마국에서는 전설적인 가수 빙 크로스비가 커버 첫 정규 앨범에 수록했고 작곡가 잭 로렌스가 'Beyond the sea'의 제목으로 팝 장르로도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샤를르 트레네의 'La 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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