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과 셰익스피어

펠릭스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밤의 꿈'을 원작으로 작곡된 부수음악*입니다.

*부수음악-연극, 희극 등에 스토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음악, 지금의 ost. 또는 배경 음악

멘델스존은 평소에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즐겼고 특히 동화 같은 한 여름밤의 꿈의 스토리에 매료되어 음악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의 나이 17세가 되던 1826년 서곡이 완성되었고 부수음악은 17년이 지난 1843년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의뢰로 완성됩니다.

'한 여름밤의 꿈'은 고전적인 소나타 형식에 인간과 요정의 세계가 뒤얽힌 세익스피어의 판타지한 이야기를 절묘하게 표현해 음악 천재다운 면모를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은 4명의 젊은 남녀가 요정의 도움으로 얽히고설킨 사랑을 풀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입니다.

멘델스존은 원작 그대로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글에서 묘사된 상황과 사건, 판타지, 인물들의 성격까지 섬세하게 파고들어 오케스트라부터 합창, 솔로 파트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으로 묘사합니다.

'한 여름 밤의 꿈'은 서곡을 포함해 총 13개의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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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곡(작품번호 21)

2. 스케르초

3. 요정의 행진

4. 방울뱀, 두 혀로

5. 주문을 외우다

6. 간주곡

7. 정말 가장적인 민족

8. 녹턴

9. 안단테

10. 결혼 행진곡

11. 팡파레

12. 광대의 춤

13. 빛이 희미하게 비치고 

13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은 서곡과 결혼 행진곡입니다.

특히, 결혼 행진곡은 실제 결혼 행진곡으로 사용되어 귀에 익숙합니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

1594~1596년경에 집필된 5막의 희곡입니다.

한 여름밤의 시간은 1년 중 낮이 가장 긴 시간, 즉 하지 바로 전날 밤을 의미합니다.

유럽에서는 그 밤을 기묘하고 미신적인 일들이 일어난다고 믿는데 셰익스피어는 그것을 소재로 쓴 희곡이 '한 여름밤의 꿈'입니다.

그리스 신화와 인물들을 바탕으로 한 두 커플의 이야기로 배경은 아테네입니다.

헤르미아는 연인 라이센더와의 사랑을 고집하자 에게우스가 국법으로 헤르미아를 고소합니다.

법의 처벌을 받게 된 그녀는 라이센더와 숲 속으로 달아납니다.

헤르미아를 따라 데메트리우스도 숲으로 가고 데메트리우스를 사랑하는 헬레나도 숲으로 향하게 됩니다.

숲의 지배자, 요정의 왕 모베론은 요정 퍽에게 사랑의 꽃을 가져오라 명령합니다.

그 꽃의 즙을 눈꺼풀에 바르면 처음 보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마법에 걸리는 꽃이었습니다.

숲에서 4명의 남녀를 지켜보고 있던 모베론은 데메트리우스에게 그 꽃의 즙을 바르라 명하지만 요정은 실수로 라이센더의 눈꺼풀에 바릅니다.

라이센더는 눈을 뜨자마자 헬레나를 보고 사랑에 빠져 버립니다.

헬레나는 얼떨결에 두 남자에게 고백을 받는 엉뚱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요정은 깜짝 놀라 해독제를 라이센더에 발라 원상태로 돌려놓습니다.

결국 헤르미아와 라이센더, 데메트리우스와 헬레나 커플이 이루어져 상대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동영상***

한 여름밤의 꿈 중에서 결혼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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