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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베르트라 불리는 김효근은 현대적인 감각의 가곡들을 많이 탄생시켰습니다.
그중 '가을의 노래'는 섬세한 가사와 멜로디가 가을의 낭만과 쓸쓸함을 아름답게 표현해 가을이면 생각나고 어디선가 한 번쯤은 귓가에 들려오는 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의 탄생은 1994년 KBS 김신환 PD의 프로그램 'FM 신작 가곡'을 진행하던 중 그 적임자로 김효근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의 근황을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김효근은 1983년 제1회 MBC 대학가곡제에서 '눈'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이렇다 할 음악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PD는 그를 수소문해 찾는데 성공을 합니다.
당시 김효근은 경제학 전공을 살려 이화여대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PD는 바로 그를 작곡가로 위촉해 KBS FM신작 가곡 발표에 초연을 맡겼고 '가을의 노래'는 여기서 탄생됩니다.
이 곡은 1994년 초연된 이후 가을을 대표하는 아트팝 가곡으로 자리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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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팝***
아트팝은 정통예술가곡이 예술적인 면을 치우쳐 있다 보니 대중들에게는 접근하기 힘들다는 점을 보완한 가곡의 장르입니다.
대중음악보다는 높은 예술성을 추구하면서 정형화된 클래식 화성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형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아트팝의 제1호는 김효근으로 1983년 제1회 대학가곡제 '눈'으로 수상을 하면서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눈, 가을의 노래. 첫사랑, 마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이 가곡들이 바로 아트팝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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