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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민요

가곡 '눈' - 김효근 작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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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아트팝의 창시자 김효근의 작사, 작곡의 가곡입니다.

새하얀 눈의 이미지를 꾸밈없이 소박하게 표현된 가사는 정겹고 멜로디는 따뜻합니다.

김효근은 서울대 재학 중 관악산에 내린 눈을 보고 영감을 받아 '눈'을 작곡했습니다.

3학년이 되던 해 이 곡으로 1981년 제1회 MBC 대학 가곡제에 참가해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거머쥡니다.

이 곡은 당시 서울대 음대 새내기였던 조미경이 불렀고 현재는 국내를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로 활동 중입니다.

***김효근***

김효근은 음악과는 상관없는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당시 학생이었던 그는 MBC 대학 가곡제에서 수상하면서 가곡과 인연을 맺습니다.

현재까지 경영학 교수로 겸하면서 작곡 활동도 꾸준히 하며 경제와 음악을 동시에 만족하는 가곡을 경영하는 작곡가가 됩니다.

그를 작곡가로 만들어준 가곡 '눈'을 처녀작으로 '내 영혼 바람이 되어', '첫사랑', '마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섬세하고 아름다운 현대적인 가곡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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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팝***

김효근은 아트팝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전통 가곡이 현대 대중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보완해 현대적인 예술성과 대중성을 잘 버무려 정착한 가곡을 아트팝이라 주창했습니다.

가식 없는 노랫말과 익숙한 듯 새롭고 신선한 멜로디가 아트팝 가곡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와 70년대는 가곡의 전성기로 어딜 가든 가곡을 흔하게 불려졌지만 70년대 말부터 대중음악이 유행이 되면서 가곡은 서서히 관심에서 밀리기 시작합니다.

가곡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예전의 정통성만을 내세우기에는 이미 대중들의 눈높이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트렌디한 감각과 간결한 클래식 리듬감을 살려 가곡의 오버크로스라 할 수 있는 아트팝이 탄생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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