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의 연가곡 중 리더크라이스 Op.24, Op.39

슈만의 '리더크라이스'는 Op.24와 Op.39의 2개의 연가곡집으로 구성되어 1840년에 완성됩니다.

Op.24는 총 9곡의 가곡에 하이네의 시에 멜로디를 붙였고 Op.39는 총 12곡의 가곡에 아이헨도르프의 시에 멜로디를 붙여 작곡됩니다.

음악사에서 슈만과 슈베르트는 가곡의 양대 산맥으로 불립니다.

슈만은 슈베르트의 가곡을 이어받아 낭만적인 느낌은 이어받으면서 다양한 구성과 형식면에서 변화를 추구해 더욱 다채롭고 세련된 가곡이 슈만의 손에서 만들어집니다.

음악의 형식보다는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슈만의 뛰어난 문학적인 소양은 가곡 작곡에 플러스 요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선율의 흐름과 시의 음률적인 조화롭다는 것도 슈만의 가곡 특징 중 중요한 요인입니다.

'리더크라이스 Op.24와 Op.39는 슈만의 이런 특징적인 요소들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리더크라이스 Op.24***

Op.24는 하인리히 하이네의 '노래의 책'에 실린 연작시를 가사로 9곡을 작곡했고 당시 가수였던 파울리네 가르시아에게 헌정됩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슴 먹먹한 아픔과 슬픔, 분노 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어두운 분위기이고 악센트가 강한 리듬과 나갈 듯 말듯한 밀당하는 듯한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Op.39보다는 Op.24는 대중적인 유명세에서 살짝 뒤처지기는 하지만 숨은 명곡들이 있어 가곡 마니아층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나면 나는 묻네

2. 안절부절못해

3. 나무그늘 안에서

4. 내 사랑아, 너의 두 손을

5. 슬픔의 요람이여

6. 기다려라. 거친 뱃사공들아

7. 산과 성이 물에 비쳐

8. 처음에는 희망도 없이

9. 미르테와 함께 장미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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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크라이스 Op.39***

Op.39는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의 시를 바탕으로 12곡의 가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Op.39는 낭만적인 느낌이 돋보이는데 슈만과 클라라가 결혼을 2주 앞두고 베를린에 머물고 있을 무렵에 쓴 곡들입니다.

슈만이 행복 지수가 최고치를 찍을 때 쓴 곡들이니 낭만과 행복은 당연한 결과겠지요.

이렇다보니 우울한 Op.24보다 Op.39가 대중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슈만이 가곡에서 피아노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성격은 Op.39에서 잘 드러납니다.

피아노와 성악, 아이헨도르프의 시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1. 타향에서

2. 간주곡

3. 숲의 대화

4. 고요

5. 달빛

6. 아름다운 낯선 곳

7. 성곽에서

8. 낯선 곳

9. 비애

10. 땅거미

11. 숲 속에서

12. 봄밤

 

***슈만의 리더크라이스 Op.39. 5.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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