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로스오버&팝

베토벤 바이러스 -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반응형

'베토벤 바이러스'는 빠른 비트와 특유의 경쾌함으로 90대 말, 2000년대 초 유행했던 펌프 게임의 배경 음악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드라마에 등장하며 국민 음악이 된 곡입니다.

베토벤이라는 이름 때문에 클래식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전통 클래식은 아닙니다.

1999년 반야팀에 소속된 작곡가 오상준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의 앞 8마디를 차용해 자신의 멜로디로 채운 리믹스 곡입니다.

이 곡을 편곡한 오상준은 1999년 반야팀에 소속된 작곡가였습니다.

당시 발판에 스텝을 밟는 펌프잇업 게임이 유행했는데 이때 게임에 사용할 배경음악이 필요했습니다. 오상준은 활기가 넘쳐야 할 오락 음악을 베토벤 비창의 슬픈 멜로디를 적용해 신나고 비트가 업된 '베토벤 바이러스'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2008년 방송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제목과 동시에 ost로 사용되며 펌프 게임에 이어 시청률까지 대박을 치게 됩니다.

드라마는 깐깐하고 독설가인 지휘자와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함께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스토리로 '베토벤 바이러스'외에도 다양한 클래식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반응형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피아노 소나타 '비창'은 베토벤의 대표적인 소나타 중 한 곡입니다.

'비창'은 슬프고 비장하다, 또는 슬프고 장엄하다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슬픈 멜로디가 강조되면서 서정성과 장엄함이 묻어나는 고전주의 음악입니다.

베토벤의 나이 28세에 작곡되었고 후원자였던 카를 폰 리히노프스키 공작에게 헌정되었습니다.

베토벤은 곡이 완성되기 2년 전부터 청력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청력이 점점 나빠지는 것은 슬프지만 곧 좋아지고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비창'에 담아내었습니다.

 

***동영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