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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협주곡 op.61'은 베토벤이 36살이 되던 1806년에 완성했습니다.
이 곡은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면서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적이고 우아한 품격을 지닌 선율에 서정미와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는 베토벤식의 웅장함과 긴장감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곡은 베토벤의 중기에 완성된 곡으로 중기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악기들간의 팽팽한 대립이 중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곡에서도 어김없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협주곡 op.61***
'바이올린 협주곡 op.61'의 초연은 같은 해 12월에 공연했는데 연주가 되기 직전에야 바이올린 독주 파트가 완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날 바이올리니스트는 프란츠 클레멘트였고 그는 이 곡을 연습 한 번 없이 연주를 했습니다.
하지만 초연 이후 이 곡이 연주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1악장부터 너무 긴 연주 시간에 연주자들이 부담을 느꼈습니다.
또 다른 이유에는 낭만주의 음악이 본격화되면서 화려한 기교가 더해졌는데 직접 연주를 해야 하는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절대 만만한 곡은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내면의 감성까지 담아야하는 연주라 초고단위 기교를 감당해야 하는 부담까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잠들어 있다가 베토벤 사후 멘델스존이 이 곡을 지휘하면서 명성을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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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협주곡 op.61'은 3악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전체 연주시간은 총 4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1악장은 24분이라는 긴 연주 기간과 2악장은 느리고 3악장은 론도 악장의 빠른 템포입니다
전제 곡을 감상하기 부담이 된다면 3악장이 유쾌하고 편하게 감상하기 좋습니다.
풍성한 음악적 효과와 산뜻한 선율, 그리고 바이올린의 화려한 카텐차까지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op.61'이 베토벤의 유일한 렵주곡이라고 했지만 사실 또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있습니다.
이 곡은 베토벤이 청년이었던 20대에 작곡했는데 한 악장만 작곡해 미완성된 곡으로 남아 있는데 다른 악장까지 완성이 되었지만 소실이 된 건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미완성된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Wo0.5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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